코스피, 삼전 신고가 경신에 상승…외인·기관 쌍끌이 매수

11만전자 달성…반도체주가 지수 반등 견인
외국인·기관 순매수, 코스닥도 동반 상승

입력 : 2025-12-26 오후 4:32:39
[뉴스토마토 신유미 기자] 코스피가 26일 하루 만에 반등하며 4120선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성탄절 하루 전인 지난 24일 하락했던 코스피는 삼성전자 주가의 신기록 경신에 상승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21.06포인트(0.51%) 상승한 4129.68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1.75포인트(0.53%) 오른 4130.37로 출발해 4143.14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상승폭은 다소 둔화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7786억원, 3877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나 홀로 2조226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주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 성장 전망에 GPU 자체 개발 소식이 전해지며 삼성전자(005930)(5.31%)가 장중 11만7000원까지 상승,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SK하이닉스(000660)(1.87%)도 60만5000원까지 올라 한달 반 만에 장중 '60만닉스'를 회복했습니다. 이외에 한미반도체(042700)(6.42%), 원익홀딩스(030530)(11.08%) 등 반도체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우(005935)(3.1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06%) 등은 상승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3.03%), LG에너지솔루션(373220)(-1.79%), HD현대중공업(329180)( -1.35%), KB금융(105560)(-1.19%), 현대차(005380)(-1.04%), 기아(000270)(-0.99%)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47포인(0.49%) 상승한 919.67로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5.70포인트(0.62%) 오른 920.90으로 시작해 잠시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세를 되찾았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9억원, 3468억원 사들인 반면 개인은 4359억원 팔았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이비엘바이오(298380)(6.13%), 리가켐바이오(141080)(4.35%), 알테오젠(196170)(2.09%), 코오롱티슈진(950160)(1.9%), 삼천당제약(000250)(000250)(1.61%) 등은 상승했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87%), HLB(028300)(-1.07%), 에코프로비엠(247540)(-0.89%), 에코프로(086520)(-0.31%) 등은 하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49.8원)보다 9.5원 내린 1440.3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유미 기자 yumix@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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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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