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김승연 “AI·방산 원천기술로 100년 기업 간다”

조선·우주·금융 전 사업 전략 제시

입력 : 2026-01-02 오전 10:38:18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한화그룹이 인공지능(AI)과 방산, 우주 등 핵심사업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경영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026년 신년사에서 “미래를 좌우할 원천기술 확보가 핵심”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산과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장기적인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김 회장은 지난해 한화가 MASGA로 상징되는 한미 산업 협력을 주도하며 방산과 조선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한화가 산업과 사회의 필수 동력 기업으로 위상이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사업 규모 확대와 함께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안주하지 말고 혁신의 고삐를 죄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역 블록화와 생산비 격차, 저성장 기조 등으로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조선·방산 분야와 관련해서는 MASGA 프로젝트를 미국 필리조선소를 중심으로 한화가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 회장은 “한미 관계의 핵심 동반자가 돼야 한다”며, 군함과 핵추진잠수함 건조 등을 통해 조선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습니다.
 
에너지와 소재 부문에 대해서는 구조적인 변화 대응이 시급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에너지 부문은 글로벌 정책과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하며, 소재 부문은 석유화학 산업 구조개편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는 주문입니다.
 
금융 부문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사업 확대를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디지털 자산과 AI 접목이 필수”라며, 세계 금융시장의 흐름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비스 부문에 대해서는 AI와 로봇, 자동화 등 기계 부문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효율적인 성장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람 중심의 서비스 가치가 유지돼야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상생 경영 기조도 재확인했습니다. 김 회장은 “함께 멀리 가는 것이 경쟁력”이라며, 협력사와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이 안정적인 생산과 지속적인 성과로 이어진다고 했습니다. 
 
안전과 관련해서는 “성과가 생명을 대신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모든 현장에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체계를 재점검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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