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해 적자 전환했습니다. 영업손실액은 8154억원입니다. 신규 수주는 43% 증가했습니다.
대우건설은 2025년 연결 기준 경영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8조 546억원, 영업손실 8154억원, 당기순손실 916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10조5036억원 대비 23.3% 감소한 수치입니다. 사업 부문별로는 △건축사업 부문 5조5084억원 △토목사업 부문 1조4041억원 △플랜트사업 부문 8411억원 △기타연결종속 부문 3010억원입니다. 영업손실액은 815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습니다.
신규 수주액의 경우 14조2355억원으로 전년 대비(9조9128억원) 43.6% 늘었습니다. 지난해 부산 서면 써밋 더뉴(1조5162억원),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주상복합(9409억원), 수원 망포역세권 복합개발(7826억원),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비료 현장(9401억원) 등 대규모 사업이 연간 수주 목표인 14조2000억원의 100.3%를 달성하는데 기여했습니다. 2025년 말 기준 수주잔고는 50조5968억원으로, 연간 매출액 대비 6.3년치 일감에 해당합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양극화에 따른 지방 미분양과 해외 일부 현장의 원가율 상승 영향으로 손실이 컸다"며 "국내 시화MTV 푸르지오 디 오션, 대구 달서푸르지오 시그니처, 고양 항동 지식산업센터 미분양 할인판매와 해외 싱가포르 도시철도 현장의 설계 변경에 따른 물량 증가 영향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주요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반영했음에도 영업현금흐름 등 재무안정성은 유지되고 있으며 추가 손실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차입금은 3조7000억원 규모로 유지 중이고 PF 보증도 업계 최저 수준인 1조2000억원 규모"라고 했습니다.
이어 "하이엔드 아파트 서면 써밋 더뉴와 블랑써밋74뿐 아니라 김포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 수원 망포역세권 복합개발, 아산 탕정푸르지오 센터파크, 의정부 탑석 푸르지오 파크7 등 원가율 좋은 대형 자체 사업이 모두 100% 완판됐다"며 "향후 대규모 현금 공급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재무안정성과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2026년 신규 수주 전망치는 18조원, 매출 전망치는 8조원입니다. 신규 수주 목표 18조원은 창사 이래 최대 금액으로 대우건설은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공격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지속 성장을 위한 내실 경영과 해외시장 확대 전략은 그대로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 관계자는 "체코 원전, 가덕도 신공항, 파푸아뉴기니 LNG CPF, 이라크 해군기지 등 기대되는 초대형 PJ들이 많다"며 "원자력, 항만, LNG 등 핵심 공종 수주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올해를 대도약의 해로 만들 것이다.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확대를 통해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