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LG전자 사장 “AI시대 적응 넘어 혁신 주도할 것”

입력 : 2026-02-09 오후 4:11:13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이 “인공지능(AI)은 산업 전반에 걸쳐 판도를 바꾸고 있으며, 냉난방공조(HVAC) 사업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AI 시대에 단순히 적응하는 것을 넘어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지난해 7월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솔루션인 냉각수 분배 장치(CDU)를 살펴보는 이재성 ES사업본부장 사장(왼쪽). (사진=LG전자)
 
이 사장은 9일 LG전자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말했습니다. 연구개발(R&D)뿐만 아니라 제조·서비스 전반에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경쟁우위기술(위닝 테크)를 구축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창원대학교에 위치한 LG HVAC R&D 센터 등에서 HVAC 기술 개발을 주력하는 한편, 글로벌 히트펌프 컨소시엄을 이뤄 알래스카, 오슬로, 사우디아라비아 등 극한 환경에서 성능 검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AI 기반의 가상 제품 개발 기술을 통해 R&D 일정을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디지털 트윈’ 기술에 AI를 접목, 데이터센터의 물리적 환경을 가상으로 모델링해 서버 발열을 예측하고 알아서 공조 시스템을 제어하는 등 운영 효율성도 높이고 있습니다.
 
이 사장은 “LG전자만의 차별화된 HVAC 기술력과 첨단 R&D 개발을 가속화해 솔루션 중심 모델로 나아가고 있다”며 “AI의 성장 잠재력을 기반으로 더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해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유럽을 비롯한 주요 시장 전역에서 유지보수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드 투 엔드’ 솔루션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AI 인프라 시장에서 상업용 공조 시스템 및 산업·발전용 냉방기 ‘칠러’와 AI 데이터센터용 냉각 솔루션인 냉각수 분배 장치(CDU)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중입니다.
 
이 사장은 “AI 데이터센터, 일체형 시스템과 난방 분야에서 고효율 냉각 솔루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대한 새로운 성장 기회가 나타나고 있다”며 “확장된 생태계는 데이터센터용 냉각 솔루션과 첨단 상업용 히트펌프 등 차세대 열 관리 기술의 길을 열고 있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LG전자의 지난해 데이터센터향 칠러 수주 실적은 전년 대비 3배 수준으로 성장했습니다. LG전자 ES사업본부의 지난해 매출은 9조32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7%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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