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스테크놀로지, 중동 진출 공식화

WHX 현장서 퓨어헬스와 MOU 체결

입력 : 2026-02-11 오전 10:02:38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왼쪽)와 애드난 안줌(Adnan Anjum) 퓨어헬스 최고디지털책임자 겸 디지털 헬스케어 자회사 원헬스 CEO가 월드 헬스 엑스포 두바이 2026 원 헬스 부스에서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씨어스테크놀로지)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씨어스테크놀로지(458870)(이하 씨어스)가 중동 진출을 공식화했습니다.
 
씨어스는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헬스케어 그룹 퓨어헬스(PureHealth) 그룹과 AI 기반 환자 모니터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10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벌 의료전시회 월드 헬스 엑스포 두바이(WHX Dubai 2026)에서 체결됐습니다. 협약식에는 애드난 안줌(Adnan Anjum) 퓨어헬스 최고디지털책임자 겸 디지털 헬스케어 자회사 원 헬스(One Health) CEO가 이 서명자로 참석했으며, 카심 아흐마드(Qasim Ahmad) 퓨어헬스 혁신 총괄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그동안 퓨어헬스 계열 디지털 헬스케어 자회사 원 헬스와 현지 협력 기반을 다진 씨어스는 이번 MOU 체결로 협력 파트너가 그룹 차원으로 확대돼 UAE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내 역할과 사업자 지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웨어러블 심전도 기반 심장 모니터링 솔루션 '모비케어(mobiCARE)',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thynC)', 재택환자 모니터링(RPM) 등 전 제품군을 대상으로 파일럿(Pilot)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실제 의료 환경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경험과 의료진 수용도, 운영 효율성 등을 검증하고,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병목 요인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씨어스는 또 투자 효과(ROI)와 병원 운영 효율 개선 효과를 확인하고, 검증 결과를 기반으로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특히 병원-외래-검진-재택으로 이어지는 연속적 환자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데이터 기반의 통합 환자 관리 환경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현재 씨어스는 UAE 주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솔루션 적용을 위한 임상 및 운영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퓨어헬스 산하 SSMC(Sheikh Shakhbout Medical City)를 시작으로 실제 의료 환경에서의 운영 검증을 추진 중입니다. 씨어스는 파일럿 결과를 기반으로 향후 공급과 사업 확대가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UAE를 포함한 중동(MENA) 지역은 약 80만 병상 규모의 대형 시장으로, 의료 인프라 투자 확대와 만성질환 증가에 따라 디지털 헬스케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씨어스는 중동 지역의 고혈압·심혈관질환 환자 규모가 국내 대비 약 3배 수준이며, 의료 수가가 국내 대비 최대 4배로 형성되는 등 시장 매력도가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병상 기반 환자 모니터링 단가 역시 국내 대비 2~3배 이상 높은 것으로 평가돼 입원환자 모니터링과 재택환자 모니터링까지 확장되는 사업 구조에서 수익성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부연했습니다.
 
퓨어헬스는 100개 이상의 병원과 300개 이상의 클리닉을 운영하고 5만6000명 이상의 의료 인력을 보유한 중동 최대 규모의 통합 헬스케어 그룹입니다. 연간 매출은 약 258억디르함(약 8조9000억원) 규모이며 아부다비 공공병원 네트워크 세하(SEHA), UAE 최대 건강보험사 다만(DAMAN), 최대 검사 네트워크 퓨어랩(PureLab) 등 의료·보험·진단·유통을 아우르는 국가 단위 의료 인프라를 두고 있습니다. 최근 영국 최대 민간 의료기관 운영사 서클 헬스 그룹(Circle Health Group)을 약 12억달러 규모로 인수하는 등 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의 확장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영신 씨어스 대표는 "이번 MOU는 단순 협력을 넘어 국산 웨어러블 AI 의료기술이 글로벌 의료 선진 시장인 UAE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재 퓨어헬스 산하 SSMC를 중심으로 씽크 도입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파일럿 성과를 기반으로 실제 공급과 매출로 이어지는 사업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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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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