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설 성수품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부정 표기하거나 아예 명시하지 않아 당국에 적발된 사례가 5년간 77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등 16개 설 성수품의 부정 유통 사례 7782건이 적발됐습니다.
적발 건수가 많은 품목은 돼기고기(3700건)이었고, 소고기(1723건), 닭고기(1191건), 오징어(479건), 명태(285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캐나다산 돼지 삼겹살 154kg을 '국내산 생산겹살'로 원산지를 속여 판 사례가 적발됐습니다. 또 미국산 소고기로 갈비탕을 조리해 팔면서 원산시를 국내산 한우로 표시하거나 중국산 가공용 밤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기하기도 했습니다.
정 의원은 "수입산이 국산으로 둔갑해 시중에 유통되면 국산 농·축·수산물의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명절 기간 국민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당국은 단속과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