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퀄컴 주도 6G 연합 합류…“텔레매틱스 기술 혁신”

커넥티드 모빌리티 분야 핵심 파트너
SDV·AIDV 관련 미래 기술 역량 강화

입력 : 2026-03-02 오후 4:00:17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 퀄컴과 함께 차세대 텔레매틱스(통신모듈) 기술 혁신을 가속화합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전자는 퀄컴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인공지능(AI)과 통신 기술을 결합한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관람객들이 LG전자의 인공지능(AI) 기반 차량 솔루션을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2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에서 퀄컴 주도로 출범하는 6세대 이동통신(6G) 연합에 합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합에는 커넥티드 모빌리티,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기기, 모바일 기기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 30곳 이상이 참여했습니다.
 
퀄컴은 이번 연합 출범과 함께 2029년까지 6G 상용 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하는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6G 연합은 AI 기반의 6G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디바이스와 데이터 서비스, 항공-지상 교통관리 서비스 등을 연구개발(R&D)할 계획입니다.
 
LG전자는 커넥티드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파트너로 참가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인공지능 중심 차량(AIDV) 관련 미래 기술 역량을 고도화합니다. 특히 AI 기반 인포테인먼트 및 사용자 경험 혁신, 차량-모바일-홈-클라우드를 연결하는 연속적 디지털 경험의 확장, SDV 환경의 고성능 컴퓨팅 및 실시간 데이터 처리 구현 등에서 협력할 방침입니다.
 
LG전자는 이번 연합에서 협업을 통해 표준 개발과 시스템 검증을 추진하며 개방형 생태계 구축을 위한 틀을 마련합니다. 세계 1위 텔레매틱스 사업자로서 축적해 온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SDV와 AIDV 시대에 맞춰 AI와 통신 기술 중심으로 전장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습니다.
 
이에 LG전자와 퀄컴의 파트너십이 더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LG전자는 올해 초 열린 ‘CES 2026’에서도 퀄컴과 함께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 차량용 고성능 컴퓨팅 장치(HPC)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양사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HPC에 적용되는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AI 캐빈 플랫폼’을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최초 공개했습니다.
 
LG전자 VS(전장)사업본부는 이번 MWC에 처음으로 참가해 차세대 스마트 텔레매틱스 솔루션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차량용 통신 기술이 모빌리티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차세대 통신 솔루션을 모색하는 완성차업체 및 통신사들과 전략적 협업을 모색한다는 전략입니다.
 
LG전자는 전장 소프트웨어 플랫폼 ‘LG 알파웨어’를 중심으로 커넥티드카 분야에서 기술적 발전을 이루고 있으며, LG전자는 차량용 웹OS(webOS) 콘텐츠 플랫폼(ACP)을 상용 전기차에 최초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이상용 LG전자 VS연구소장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AI와 통신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솔루션을 폭넓게 개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텔레매틱스, 인포테인먼트, 보안에 이르기까지 보다 넓은 기술 생태계를 연구해 차량 내 고객 경험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이명신 기자
SNS 계정 :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