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현 뉴즈 대표, AI 창업 캠프·교육 본격 확장

"AI로 사업 아이템 구현 가능…아이들 실패 경험 중요"
회복탄력성·도전 내성 강조…부모 함께하는 AI 교육 설계

입력 : 2026-03-20 오후 4:37:44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미래 세대를 위한 뉴미디어 스타트업 뉴즈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뉴즈는 올해 본격적으로 초·중·고등학생과 부모를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AI) 교육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가현 뉴즈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올해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변소인 기자)
 
지난 17일 <뉴스토마토>와 만난 김가현 뉴즈 대표는 AI시대에 필요한 교육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특히 자녀 교육 및 인재상에 맞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올해 뉴즈가 준비 중인 AI 창업 캠프와 AI 부모 교육은 초·중·고등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2~3일 부트캠프 형태로 설계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조기 교육을 시키는 이유는 불안 때문"이라며 "변화하는 시대로 인해 불안한 부모님들이 자녀와 함께 캠프에 참여해 AI를 직접 활용해보면서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육자와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집중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AI시대에 필요한 것 4가지로 김 대표는 △주도성 △회복탄력성 △도전 정신 △실행력을 꼽았습니다. 그는 "주도성, 회복탄력성, 도전 정신, 실행력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정답을 찾는 것은 AI가 잘 하기 때문에 이런 것을 교육할 것이 아니라 AI를 잘 활용해서 주도적으로 문제를 풀고 사업 아이템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AI 구독료만으로 사업 아이템을 구현할 수 있는 지금이 창업 경험의 최적 시기라는 것이 그의 판단입니다.
 
어릴 적 창업 경험과 실패 경험이 큰 차이를 만들어 낼 것으로 김 대표는 봤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 넘치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문제의식을 갖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 아이템을 내는 경험을 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실패하더라도 의미 없는 경험은 없다. 저비용으로 고효율의 실패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뉴즈는 창업 초기 MCN 사업을 발판으로 숏폼 지식 콘텐츠 시장을 개척했습니다. 크리에이터 에이전시와 디지털 광고, 교육 사업 세 축으로 회사를 키워왔습니다. 그러나 외부 의존 구조의 한계를 인식한 김 대표는 지난해부터 자체 교육 상품 개발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김 대표는 "프로덕션은 계약이 끝나면 끝나는 것이고 우리 지식재산권(IP)이 아니다"라며 "우리만의 오리지널리티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었고 자체적으로 교육 상품을 만들면서 교육쪽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가 이 사업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창업 생태계에 대한 오랜 문제의식이 있습니다. 그는 최근 정책 간담회에 참여해 취업 지원 예산 중 일부를 AI 솔로프리너 양성에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김 대표는 "대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도 채용문이 좁아진 상황“이라며 "AI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됐는데 좁아지는 취업문에 예산을 쓰는 것보다 AI 솔로프리너로 양성하는 편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굿페일 제도 도입도 제안했습니다. 폐업을 두고 실패자로 낙인 찍지 않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김 대표는 "실리콘밸리에서는 폐업 경험자가 오히려 취업 시장에서 유리하다"며 "성실하게 도전한 창업가에게 다음 기회를 열어주는 굿페일 인증 제도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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