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일본과 만날 의항 없다…북·일 정상회담 안돼"

"일본 총리, 평양 오는 광경 보고싶지 않아"

입력 : 2026-03-23 오후 7:47:49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총무부장이 일본과 정상회담 실현에 선을 그었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총무부장이 23일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을 일축했다. (사진=AP/뉴시스)
 
 
김 총무부장은 23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북·일 정상회담은 일본이 원한다고 해서, 결심했다고 해서 실현되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과 정상회담 추진 의사를 밝힌 데 대응한 것입니다.
 
이어 김 총무부장은 "일본 수상(총리)이 우리가 인정하지도 않은 저들의 일방적 의제를 해결해 보겠다는 것이라면 우리 국가지도부는 만날 의향도, 마주 앉은 일도 없다"라며 일본인 납치 문제를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나라 수뇌들이 만나려면 우선 일본이 시대착오적인 관행, 습성과 결별하겠다는 결심이 서야 한다"라며 "우리는 여전히 구태의연한 사고와 실현 불가능한 아집에 포로된 상대와는 마주앉아 할 이야기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철저히 개인적인 입장이지만, 나는 일본 수상이 평양에 오는 광경을 보고 싶지 않다"라고 밝혔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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