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토화' 데드라인 직전…트럼프 "5일간 공격 연기"(종합)

트럼프 최후통첩에 이란 "해협 완전 폐쇄" 맞대응
조현 외교부 장관, 이란에 "국민 안전 지원" 촉구

입력 : 2026-03-23 오후 8:55:41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완전 폐쇄 초읽기에 나서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와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모든 군사 공격을 5일간 연기하도록 지시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란 측에 우리 국민 안전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이란의 발전소와 에너지시설에 대한 공격 연기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UPI)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 중동에서 적대 관계를 완전히 종식하기 위한 문제에 대해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48시간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 완전 개방을 이란에 촉구했습니다. 개방에 불응할 시 이란의 각종 발전소를 공격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같은 날 이란군 통합 작전 지휘본부 대변인은 국영 방송을 통해 "이란의 발전소가 실제 공격받으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폐쇄하고, 파괴된 발전소가 재건될 때까지 다시 열지 않겠다"라고 맞불을 놨습니다. 이어 미국인 주주가 포함된 역내 모든 기업 파괴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에 해협 폐쇄를 우려한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 연기 카드를 꺼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연기 지시는) 현재 진행중인 회담과 논의의 성공 여부를 전제로 한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중동발 긴장 강화에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장관과 첫 통화를 통해 우리 국민의 안전을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란 내 우리 국민 안전을 위한 이란 측의 관심과 지원, 또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인 선박에 대한 안전 조치를 요청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아락치 장관은 조 장관의 요청에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한 이란의 입장을 설명했다"라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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