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학 육군협회장이 24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KADEX 2026'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육군협회)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할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6)이 오는 10월 6~10일 충남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 전장을 지배하다'를 주제로 열립니다.
대한민국 육군협회는 24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로얄파크에서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엄기학 육군협회장, 조원표 메쎄이상 대표이사, KADEX 조직위 관계자 등이 참석해 전시회와 관련한 전반적인 진행 상황 등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육군협회는 최근 논란이 된 계룡대 비상활주로 사용 승인과 관련해 "이직 사용 승인 신청을 하지 않았다"며 "통상 3~4월에 있는 국토부의 토지에 대한 공시지가 결정 이후 이를 반영해 국유지 사용 승인을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육군본부와 어느 정도 면적을 사용할 것인지 등을 협의하고 있다"며 "이 협의가 끝나면 정식으로 사용 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이어 육군협회는 "지난해 10월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개최된 지상군 페스티벌과 계룡군문화 축제도 8월에 승인 신청을 했고,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도 8월에 사용 승인 신청을 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사시 군용 항공기가 이·착륙해야 하는 계룡대 비상활주로를 전시회 장소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적절성 여부에 대해서는 "계룡대근무지원단의 계룡대 활주로 운영 규정상 국군의날 행사, 모형항공기 경연대회, 장비전시회 등 행사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며 "비상시 계룡대 활주로의 주용도인 헬기와 수송기 이·착륙이 제한된다 하더라도 인근 계룡대 영내에 정규 헬기장 3개소를 비롯해 다수의 헬기장 운용 가능 장소가 있고, 수송기 역시 계룡시 인근 항공학교 활주로를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육군협회는 "이미 지난 2006년부터 계룡대 활주로에서 지상군페스티벌과 군 문화 축제가 열리고 있었고, KADEX는 이와 병행해 추진되는 것"이라며 "특히 2024년 행사를 치른 경험을 바탕으로 전시공간 설치와 철거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어 유사시 군사 작전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ADEX 2026 포스터.(사진=육군협회)
한편 이번 전시회는 자율 및 유·무인 복합체계, 초연결 네트워크와 지능형 지휘통제, 장거리·정밀타격 및 작전지속, 드론 및 대드론 체계를 주요 테마로 총 4만2000㎡의 실내 전시관이 꾸려집니다. 전시관은 △전력지원관 △예비전력관 △우주항공관 △기동관 △정부관 △전장혁신관 △방호·대드론관 △화력관 △정보·지휘통제관 △방산 스타트업 혁신관으로 구성되며, 전장 기능별로 무기체계와 전력지원체계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배치됩니다.
세계 각국 방산관계자 초청도 확대됩니다. 앞선 전시회보다 2배 정도 늘어난 50개국 이상 국가의 대표단이 참가할 예정이고, 국내기업 387개사와 해외기업 20개국 63개사 등 450개 기업이 참가합니다.
KADEX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KADEX 2026은 대한민국 지상군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우리 방산 기업들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거두는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남은 기간 인프라 개선과 내실 있는 프로그램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