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포스코퓨처엠(003670)이 금호석유화학, 배터리셀 제조기업 비이아이(BEI)와 차세대 배터리인 무음극 리튬메탈 배터리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와 무음극 리튬메탈 배터리 비교. (사진=포스코퓨처엠)
이번 협약에 따라 세 회사는 각자의 핵심 기술을 결집해 고성능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협력합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기술을 바탕으로 배터리 성능 구현을 담당하고, 금호석유화학은 전도성이 높은 탄소나노튜브(CNT)를 적용해 전자 이동을 개선하고 충전 속도와 수명을 높입니다. BEI는 이를 기반으로 실제 배터리셀을 구현하는 제조 기술을 맡습니다.
'무음극 리튬메탈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와 달리 음극재를 사용하지 않는 구조가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배터리 공간 활용도를 높여 에너지 밀도를 기존 대비 30~50% 높일 수 있습니다. 음극재를 거치지 않고 금속 표면에 직접 붙는 방식이라 충전속도도 기존의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기존 생산설비 활용이 가능해 투자부담이 적고 공정단계를 줄여 제조비용도 낮출 수 있으며, 가벼운 무게로 드론을 비롯한 항공모빌리티 및 고성능 전기차, 로보틱스 등 신규시장 공략에 유리합니다.
세 회사는 공동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드론, 로보틱스 등 신규시장을 타깃으로 공동 사업화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차세대 배터리 소재와 셀 기술에 걸친 산업생태계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성능 배터리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연구소장은 “기술로 업계를 선도하는 3사가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 협력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시장의 판도를 바꿀 차세대 배터리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연구 및 개발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