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정상회담…방산 협력 고도화, MOU도 '16건'

"중동 여파에도 에너지원 안정적 역할"…무궁화훈장 수여도

입력 : 2026-04-01 오후 5:36:18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확대 정상회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양국은 대표적 협력 사례인 KF-21을 모델로 방산 및 교역·투자 협력도 고도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양국은 핵심광물·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안보를 중심으로 16건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2박3일 일정으로 국빈 방한한 프라보워 대통령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이후 2번째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를 계기로 양국은 한국에서 유일한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양국은 교역·투자 및 국방·방산 협력 고도화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인프라, 조선, 원전, 에너지 전환, 문화창조산업 등 신성장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1호기가 출고된 한국형 전투기 KF-21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공동 개발 협력의 모범 모델로 평가받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중동 전쟁의 여파로 양국의 에너지 공급망은 물론 역내 경제에 미칠 충격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에서 우리는 인도네시아가 LNG(액화천연가스)와 석탄 등 주요 에너지원의 안정적 역할을 해주는 데 대해서 무척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는 한국 기업의 첫 해외 투자처였고, 오늘날의 K-방산을 있게 한 소중한 파트너"라고 했습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한국에는 뛰어난 산업 능력 과학기술이 있고, 인도네시아에는 풍부한 자원, 큰 시장이 있기 때문에 저희는 서로에게 보완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핵심광물 △재생에너지 △해양플랜트 등 에너지 안보를 중심으로 한 MOU 16건을 체결했습니다. 핵심광물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재생에너지 등 청정 에너지 협력을 골자로 합니다. 인공지능 정책 등 디지털 정책 교류와 지식재산 보호·환경 협력 등에 대해서도 협력키로 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프라보워 대통령에게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했습니다. 무궁화대훈장은 상훈법이 규정한 최고 등급 훈장으로 방산 등 실질 협력 성과에 따른 조치입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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