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다양한 여행상품으로 비수기 돌파”

입력 : 2011-04-29 오후 4:05:37
[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여행업계에서 2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꼽힌다.
 
학생들의 방학이나 직장인들의 휴가 같은 특별한 호재가 없기 때문이다.
 
여행업계로선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인 3분기에 진입하기 전, 비수기인 2분기를 안정적으로 돌파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 여행사들은 다양한 여행 상품을 선보이며 비수기를 돌파하기 위한 움직임에 분주한 모습이다.
 
◇하나투어 “베트남 남부의 아름다움 느껴 보세요”
 
하나투어(039130)는 베트남 남부 여행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한때 사이공이라 불렸던 호치민은 현재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다.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지어진 노틀담 성당, 중앙우체국, 시청사 같은 프랑스 건축양식 건물들과 크고 작은 노천카페들로 인해 "동양의 파리" 라고도 부른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으로 베트남 북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호치민시의 동남쪽 메콩델타에 위치한 껀저는 2000년 유네스코에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한 곳으로 동, 식물이 잘 보존된 관광 명소 중 하나다.
 
습지대 주변의 크고 작은 수로를 쪽배를 타고 이곳 저곳 둘러 볼 수 있으며, 맹글로브 숲 내에는 악어와 고래과인 상괭이, 수달, 사슴여우 등의 야생동물들과 엄청난 수의 원숭이들이 살고 있다.
 
호치민에서 4시간 거리에 위치한 판티엣은 지중해를 닮은 날씨와 아름다운 바다를 갖고 있는 인도차이나 반도의 아름다운 휴양지다.
 
윈드서핑과 해수욕을 즐기려는 베트남 현지인은 물론 많은 유럽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판티엣의 가장 큰 매력은 뮈이네 지역의 모래언덕으로 베트남에서도 사막과 같은 풍광과 일출, 일몰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 총독과 고관들의 휴양지로 알려진 붕타우 역시 꼭 둘러봐야 할 관광 명소다.
 
하나투어의 베트남 남부 여행상품은 5일 일정으로 호치민과 판티엣의 명소를 고루 둘러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하나투어 홈페이지(www.hanatou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두투어 “호주 멜버른에서 가을의 정취 즐기세요”
 
모두투어(080160)는 호주 멜버른 여행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는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로 호주는 지금 막 가을에 접어들고 있다.
 
멜버른은 호주 남동쪽 빅토리아 주의 도시로, 도시 곳곳에서 즐길 수 있는 영국풍의 건물과 정원들로 가장 영국적인 도시로 불리고 있다.
 
그레이트오션로드는 시원하게 뻗은 해안도로가 인상적인 멜버른의 대표 볼거리다.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12개의 바위가 사도들 같다고 하여 붙여진 12사도상이 나타난다.
 
이 일대를 가장 효과적으로 둘러 볼 수 있는 것은 헬기 투어로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해안선과 시원한 도로가 일품이다.
 
멜버른 탄생의 계기가 된 금광촌에서 사금을 직접 채취해 볼 수도 있다.
 
소버린힐이라 불리는 이곳은 우리네 민속촌처럼 당시의 생활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데 옷차림이나 기병대, 마차, 건물을 모두 옛 모습 그대로 재현해 보는 재미와 사금을 채취하는 재미를 모두 잡을 수 있다.
 
단데농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퍼핑빌리 증기기관차를 탈 수도 있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없는 증기기관차를 따고 목조다리를 건널 때는 아슬아슬함도 느낄 수 있다.
 
이밖에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촬영지로 유명한 미사 골목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여행 코스다.
 
모두투어의 멜버른 여행상품은 6일 일정으로 그레이트오션로드와 소비린힐 등 멜버른의 대표 관광지들을 둘러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모두투어 홈페이지(www.modetou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레드켑투어 “방콕ㆍ파타야에서 즐거운 추억 만드세요”
 
레드캡투어(038390)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방콕ㆍ파타야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방콕은 태국의 수도로 태국에서 가장 큰 강 차오프라야강과 운하에 있어 ‘동양의 베니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방콕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자리잡은 파타야는 넓은 해안선과 아름다운 야경으로 동남아 최고의 휴양지로 꼽힌다.
 
대표적인 관광지는 파타야에 위치한 농눅빌리지다. 농눅빌리지는 1982년 개장한 열대 정원으로 매일 전통혼례식, 코끼리 쇼, 민속쇼 등이 열린다.
 
특히 엄청나게 넓은 면적 때문에 농눅빌리지를 제대로 다 보기 위해서는 일주일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가장 유명한 코끼리 쇼로 코끼리가 농구, 축구 등을 하면서 묘기를 부리고 심지어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파타야에서 스피드 보트로 2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산호섬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다.
 
산호섬은 에메랄드 빛 바다 색깔이 유명하며 씨워크, 제트스키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레드캡투어의 방콕ㆍ파타야 여행상품은 5일 일정으로 방콕과 파타야 곳곳의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레드캡투어 홈페이지(www.redcaptour.com)를 참고하면 된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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