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공장 적시공급 체제 구축..후판 철도운송 개시

연안 운송 5~6일 소요 → 육송 2일로 단축

입력 : 2011-09-22 오전 9:14:44
[뉴스토마토 이성빈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후판제품을 철도운송함으로써 운송 소요시간을 단축해 고객이 필요한 시기에 제품을 공급하는 적시공급(Just In Time) 체제를 구축한다.
 
22일 포스코신문에 따르면 포스코(005490) 판매물류그룹과 후판판매그룹, 광양제철소 제품출하과 등은 고객사 부두의 선석 부족과 운송시간 과다 소요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철도운송 루트를 개발하고 지난 1일 후판제품 철도운송 초도출하식을 가졌다.
 
이번에 개설된 현대삼호중공업향 후판제품 철도운송 루트는 제품을 광양제철소 내 태금역에서 전남 영암의 대불역까지 철도로 운송한 뒤 대불역 하치장에 저장했다가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시기에 현대삼호중공업으로 육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연안해를 이용해 운송할 때 5~6일이 소요됐다"며 "이번 철도운송 루트 개발로 현대삼호중공업향 후판제품 운송기간이 2일 이내로 단축돼 운송비 절감효과와 선석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고객사의 어려움도 해결해 고객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매물류그룹과 광양제철소 제품출하과는 앞으로 폭이 작은 후판제품 이외에 폭이 넓고 길이가 긴 후판제품에 대해서도 철도운송이 가능하도록 추진해 최상의 운송품질로 후판제품을 적기에 공급함으로써 고객만족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이성빈 기자
이성빈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