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망권 아파트는 인기 여전"..프리미엄 최대 1.5억

10년 지나도 경쟁력 갖춘 조망권아파트 `위풍당당`

입력 : 2011-10-07 오후 5:03:19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조망권 아파트의 인기가 여전하다.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수도권 주택시장 안에서 조망권 아파트는 나홀로 순항 중이다.
 
최근 잦은 미달 사태를 보이고 있는 수도권 신규 분양물량 중 조망권 특장점을 가진 단지들은 높은 경쟁률 속에 마감되고 있다.
 
또 기존 아파트나 분양권 역시 1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는 등 조망권 아파트의 인기가 불황 속에서도 '위풍당당'하다.
 
◇ 한강조망 청담자이 평균 46대1, 1억4000만원 프리미엄까지
 
최근 8월 말 청약에 들어간 마포자이2차는 3순위에서도 미달사태를 보이는 등 수도권 신규 분양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강조망 등 뛰어난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들은 선전하고 있다.
 
지난 6월20일 청약에 들어간 '청담자이'는 모두 16가구 모집에 736명이 몰려 평균 청약경쟁률이 46대1에 달했다. 최근 중소형 인기를 반영하듯 전용면적 49A㎡형은 경쟁률이 248대1을 기록했다.
 
지난 4월 김포한강신도시 '한라비발디'는 수요자들의 선호가 낮은 중대형 아파트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평균 0.81대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나름 선전했다.
 
특히 김포한강신도시는 미분양 아파트가 많이 남아 있고, 교통 불편의 약점으로 청약자들의 외면을 받아 왔지만, 한라비발디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는 메리트가 청약자들의 마음을 흔든 것으로 분석된다.
 
오피스텔 역시 조망이 가능한 단지가 경쟁률이 높았다. 지난 4월 성동구 행당동에 분양한 '서울숲 더샵' 오피스텔은 69실 모집에 모두 179명이 몰려 평균경쟁률 89.5대1이라는 올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조망권 프리미엄도 높은 수준이다. 지난 6월에 분양한 청담자이는 짧은 기간이지만 벌써 프리미엄이 고가에 형성돼 있다. 전용면적 49㎡는 분양가가 6억3000만~6억5000만원 수준이었는데 현재 프리미엄이 많게는 1억5000만원까지 형성돼 7억~8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동작구 본동의 래미안트윈파크 전용 59㎡는 분양가 4억6600만원에서 프리미엄이 7000만원 정도가 붙어 5억3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115㎡는 분양가 10억원정도였으나 현재 조망이 좋은 아파트는 1억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어떤 부동산이든 수요가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형성 되는데, 대형공원, 한강이 접해 있거나 조망권을 확보한 아파트들은 바쁜 일상 속에 찌들인 도시인들에게 쉼터 제공이 되기 때문에 그만큼 수요가 많다"며 "조망권 아파트들은 10년이 지나도 다른 아파트들에 비해 시세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산조망
 
동부건설(005960)은 용산구 동자동 동자4구역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기준 128~208㎡ 총 278가구로 구성된다. 남산 조망이 가능하다. 용산 민족공원이 조성되고 '남산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다.
 
용산역세권 개발과 용산 미군기지 국가공원 조성, 서울역 국제교류단지 개발 등의 호재도 풍부하다. 평균분양가가 3.3m당 2200~2500만원선(47~56평형 기준)으로 주변보다 20~30%이상 저렴한 금액이다.
 
별내지구에서는 유승종합건설이 10월 중순에 남양주시 별내지구3-1블록에서 '유승한내들' 민간임대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378가구로 구성된다. 일반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20%이상 저렴한데다가 확정분양가이기 때문에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별내지구는 남양주 경계선에 자리하고 있어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경춘선 별내역 신설(2012년)과 지하철 8호선 별내역 연장 계획도 진행되고 있어 서울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불암산이 둘러싸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STX(011810)는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에 '수원 장안 STX칸'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15~26층, 13개 동 전용면적 기준 59~124㎡ 947가구의 중소형 위주의 대단지다. 광교산 조망과 서호천 조망도 함께 가능하다. 광교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후광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경기과학고, 수성고 등이 인접해 있고 성균관대와 경기대, 아주대 등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분양가는 3.3㎡당 967~1150만 원대이며, 중도금의 50%를 무이자로 지원해주며, 계약금은 5%이다.
 
◇ 공원조망
 
포스코(005490)건설은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에 '서울숲더샵'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전용 84~150㎡ 총 495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오피스텔 69실과 공연장 등 문화ㆍ상업ㆍ업무시설이 복합적으로 들어선다.
 
2호선ㆍ5호선ㆍ중앙선 환승이 가능한 왕십리역, 2호선 한양대입구역과 가깝다. 분양가의 10%를 계약금으로 납입하고 60%는 중도금, 30%는 잔금으로 내면 된다. 서울숲 공원과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동부건설은 경기도 용인 영덕동 ‘영덕역센트레빌’ 잔여물량을 분양 중에 있다. 총 233가구로 지하 2층~지상 19· 20층, 총 3개 동이며 전용면적 84㎡, 101㎡ 두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2013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되는 분당선 연장선 구간 중 영덕역을 도보 700m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와 1.7km 거리에 삼성디지털시티가 있고, 오는 2013년에는 삼성전자의 디지털연구소 'R5'도 삼성디지털시티에 건설된다.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 대다. 또 동부건설은 용산공원 조망이 가능한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2가에 '센트레빌아스테리움 용산' 128가구도 분양 중이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A14블록에 '교하롯데캐슬'을 분양 중이다. 지하 1층 지상 18~30층 20개 동 규모 전용면적 59~126㎡ 1880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남쪽에는 72만6733㎡ 규모의 가온 호수공원이 인접해 호수 조망이 가능하다.
 
뒷편에는 공공청사 및 청소년·노인 복지시설, 공연·전시장 등으로 구성된 교하가람행복센터가 2012년 상반기 중에 완공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경의선 운정역이 위치, 지하철 이용이 수월하다. 분양가는 3.3㎡당 1080만원 선이다.
 
◇ 강, 하천조망
 
현대엠코는 서울 중랑구 상봉동 일대에 주상복합 ‘상봉 프레미어스 엠코’를 분양 중이다. 58~190㎡로 전체 497가구 중 47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중랑천 조망이 가능하다.
 
중앙선 망우역과 인접해 있으며, 지하철 7호선 상봉역도 도보로 10분 거리다. 2013년에 완공예정인 암사대교가 인접해 있다. 암사대교가 개통되면 강남·북간 이동 소요시간이 30~40분에서 10분대로 크게 단축된다.
 
중랑상봉 재정비 촉진지구 내에 위치하고 또 동북권 르네상스 수혜지로 개발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이마트·코스트코 등 대형마트도 도보 5분 거리 내에 있다. 분양가는 3.3㎡당 1400만원 대다.
 
한라건설(014790)은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 Ac-12블록에서 한강신도시 '한라비발디'를 분양하고 있다. 전용 105~126㎡ 857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으로 김포한강로가 지나 교통이 편리하며, 이외에도 올림픽대로 확장(2012년 완공예정)과 김포우회도로 및 48번국도 마송~누산IC구간 6차로 확장(2012년 완공예정)으로 서울, 일산, 인천으로의 접근성이 더욱 탁월해질 전망이다.
 
특히 한강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한강 조망이 가능한 한강신도시내 최고의 입지를 자랑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60만원 선이다.
 
두산건설(011160)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 국내 최대 규모 주상복합 아파트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 중이다. 지상 51~59층 8개 동, 전용59~170㎡ 총 2700가구로 구성됐다. 고봉산과 중산체육공원 등이 있다.
 
개방형 주상복합으로 설계돼 3개 면을 통해 한강조망은 물론 탄현근린공원, 북한산, 김포평야 등을 조망할 수 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690만원 선이다. 계약금 10%를 계약 당일 5%, 한 달 후에 5% 납부하면 된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황민규 기자
황민규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