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고공행진.."알짜 중소형을 노려라"

화성·오산·용인 등 2년 동안 전셋값 30% 이상 치솟아

입력 : 2012-02-10 오전 10:33:50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최근 전셋값 상승이 이어지자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수도권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전세가가 평균 22.8% 뛰었다. 전셋값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오산과 용인, 화성시로 2년 전에 비해 각각 43.1%, 40.7%, 33.1% 상승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들 지역 전셋값 상승이 중소형 아파트 위주의 매매거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한다. 주택가격 대비 전세금 비율이 일정 수준 오르면 주택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오르는 것이 우리나라 주택시장의 장기추세이기 때문이다.
 
실제 화성 병점동 한일타운의 경우 전용 59㎡ 전셋값은 2년 전 9000만원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1억2000만원까지 올라 매매값 1억6000만원과 큰 차이가 없다.
 
또 오산시 갈곶동 우림아파트 전용 49㎡ 매매가 역시 현재 1억2500만원으로 전세가 9500만원에 3000만원 더 주면 살수 있다.
 
한 전문가들은 "최근 인근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로 공급하는 단지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실수요자라면 전용면적 85㎡이하의 ‘착한 분양가’ 신규분양 단지도 노려볼 만 하다"고 조언한다.
 
다음은 전셋값 상승률 높은 지역의 중소형 분양단지다.
 
SK건설이 5월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660-1번지 일대에 ‘화성 반월 SK VIEW’ 1967여가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기준 59~115㎡로 전체 가구 중 전용 85㎡이하 중소형 비율이 80%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동탄~수원간 도로를 이용한 타지역으로 이동성이 좋으며, 다가오는 3월 영통~병점간 도로가 조기 개통될 예정으로 일대 교통환경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GS건설(006360)이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416-9번지 일원에 ‘신봉자이6차’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6~105㎡ 규모에 총 445가구로 구성된다.
 
인근 교육학군으로 신일초, 홍천초, 홍천중, 홍천고, 신리초 등이 있으며 이마트,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등의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금호건설이 오는 5월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평촌신도시에 ‘금호어울림’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총 2215가구로 구성되는 대단지 아파트로 지어져 단지 안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상업편의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용면적은 67, 85, 114㎡ 등 규모로 선보일 예정이다.
 
경남기업(000800)은 올 하반기 오산시 세교지구 B-8블록에 ‘경남 아너스빌’ 1100여 세대 분양을 분비 중이다. 전용면적 84㎡ 내외로 중소형으로 지어진다.
 
수도권 전철(서울∼천안) 오산대역이 위치하고 있어 출퇴근이 쉽고, 경부고속도로와 기존 1번국도 및 오산∼수원 서부우회도로 등 광역교통망도 잘 갖춰진 편이다.
 
GS건설(006360)이 경기도 화성시에 ‘화성반월자이’, ’화성동탄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된다.
 
인근 기산초, 기산중 등의 교육학군이 있고 롯데마트(화성점), 홈플러스(병점점)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오는 8월에는 동탄2 기 신도시에 ‘화성동탄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547가구, 전용면적 74, 84㎡의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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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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