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 "명품 PB센터, 명품 서비스·수익률 보장"

입력 : 2012-03-06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본격적으로 고액 자산가 마음 잡기에 나섰다. 일반적인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넘어서 개인의 일상생활 전반에 하나하나 '감동'을 주는 서비스 형태로 다가가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10억원 이상 고액 자산가들을 위한 한국투자증권 강남 브이 프리빌리지(V Privilege) PB센터는 고객의 자산 증대뿐만 아니라 취향, 문화생활까지 고려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VIP고객의 모든 생활 컨설팅 보장
 
최근 한국투자증권은 관리자산 10억원 이상인 고액 자산고객을 대상으로 '트루프렌드(True Friend) 컨시어지 서비스'를 시작했다.
 
트루프렌드 컨시어지 서비스는 법률, 세무 자문컨설팅을 포함해 의료, 여행, 문화, 교육 등 개인생활과 관련된 모든 분야의 도움을 제공한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최상의 정보를 찾아 컨설팅하고 있다.
 
자산관리에 초점을 맞춘 일반적인 PB센터와는 차별화되는 정책을 쓴 것이다.
 
이 서비스는 해외 출장이나 여행을 할 때도 이용 가능하다. 국내외 구분없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의료상담은 연중무휴 24시간 서비스가 가능하다.
 
◇대한민국 1%를 위한 서비스
 
한국투자증권의 명품 PB센터인 강남 V 프리빌리지는 철저하게 소수 고액 자산가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이 지점은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서 외국계 기업이 많이 모인 강남파이낸스센터(GFC)에 위치하고 있다. 외국계 기업 임원이나 강남 부유층들이 접근하기 쉬운 곳에 위치해 금융권 PB센터의 적합지로 평가받고 있다.
 
V 프리빌리지는 매달 투자자문사 대표나 펀드 매니저, 세무사 등 금융 분야 전문가들 초청해 소수 고객들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일반 투자자와 차별화된 고급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다.
 
또 고객의 연령과 취향에 따라 상담실을 다양한 컨셉으로 차별화했다. 고객들이 자산관리 상담을 받을 때도 딱딱한 사무실 분위기에서 사무적인 대화만 나누기 보다 개인 여가 시간으로 활용하라는 의도다.
 
이 때문에 상담실을 비롯해 로비나 복도 등 곳곳에 예술품을 설치해 미술관 분위기를 내고 있다. 고객이 예술품의 구매를 원하는 경우 이를 연계해 주는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자산관리의 연계선상에서 세금에 대한 문제도 컨설팅을 하고 있다. 우수 고객이 요청하면 전문 세무사가 양도, 상속, 증여 등의 세무 관련 문제들을 개별적으로 상담하고 종합소득세, 증여세 신고를 대행하는 서비스를 상시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 목표 평균수익률 10~20%
 
한국투자증권의 VVIP급 PB센터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상품도 일반 투자자와 차별을 둔다. 프리빌리지 고객 전용 랩 상품인 한국투자 브이 플리빌리지 랩과 아임유 브비(I’M YOU V) 적극형 상품, 확정 금리형 특판 상품을 불 수 있다.
 
명품급 PB센터를 이용하는 고액 자산가의 최종 목적도 자산증대이기 때문에 이들이 만족할만한 수익률을 보여주는 데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재홍 한국투자증권 V 프리빌리지 강남센터장은 "조정 장세나 대세하락 국면에서는 수익률보다 안정적인 정기예금금리+알파 수익을 추구한다"면서도 "올해처럼 주식시장이 좋아보이면 10~20% 목표 수익률로 운용한다"고 전했다.
 
작년에는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주식형 상품에 대해서 보수적인 운용을 했지만 작년말부터는 증시가 당분간 상승국면이 띌 것이라 예상하고 공격적으로 운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 센터장은 "주식에 대한 직접투자가 늘고 있다"며 "우량주에 대한 직접투자와 주식형펀드 등으로 다양하게 분할매수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며 "주식에 대해 부담스러워 하는 고객은 확정금리형 상품, 이 중에서도 은행정기예금과 유사하면서도 2%정도 수익률을 더 볼 수 있는 KP물(Korea Paper·국내 기업의 해외 발행 채권)과 연계된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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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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