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높은 1분기 실적에도 브랜드숍에선 2위

입력 : 2012-05-03 오후 4:29:35
[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7년만에 화장품 브랜드숍 1위 자리를 탈환했던 '미샤'가 끝내 주저 앉았다.
 
3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이날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078520)는 2012년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819여억원에 영업익 105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최대 400% 이상 급증하는 등 놀라운 실적이다.
 
하지만 앞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생활건강(051900)의 자료를 따져보면 1위 자리를 내줬던 더페이스샵이 큰 차이로 미샤를 끌어내렸다.
 
더페이스샵은 올 1분기 매출 925억원에 영업이익 179억원을 올렸다.
 
이와 관련 화장품 브랜드숍 한 관계자는 "미샤가 모방과 노이즈 등 시끄러운 마케팅을 벌였지만 그만큼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판매 이익을 올린 것은 대단하다"며 "더페이스샵이 다시 1위 자리에 올랐지만 고무된 미샤의 향후 움직임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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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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