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시총, 4개월 만에 65.5조 증가

한화·롯데·LG·POSCO 등 4개 그룹 시총은 감소

입력 : 2012-05-07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삼성그룹 상장계열사의 시가총액이 4개월 만에 65조5607억원 급증해 10대그룹 가운데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화·롯데·LG·POSCO 등 4개 그룹의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7일 한국거래소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 소속 상장법인의 시가총액과 주가등락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대그룹 시총은 지난해 말 642조5764억원에서 올해 지난달 말 737조1770억원으로 14.7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0대그룹 시총 737조1770억원이 국내 증시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9.21%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말 이들 시총이 전체 증시에서 차지한 비중 55.97%보다 3.2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삼성그룹의 시총은 작년 연말 259조2005억원에서 지난달 말 324조7612억원으로 25.29%(65조5607억원) 증가해 10대그룹 가운데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 다음으론 23조9496억원(17.51%) 증가한 현대차(005380) 그룹이 차지했고, 이어 한진(002320)(10.42%) 현대중공업(009540)(9.86%) SK(003600)(9.58%) GS(078930)(3.06%) 등 6개 그룹의 시총이 지난해 연말보다 증가했다.
 
반면 한화(000880) #롯데 LG(003550) POSCO(005490) 등 4개 그룹의 시총은 오히려 감소했다.
 
특히 한화그룹의 시총은 지난 연말 13조2452억원을 기록한 반면 지난달 말 12조733억원으로 줄어 8.84% 감소해 10대그룹 중 가장 많이 감소했다.
 
이어 롯데그룹 시총이 26조9313억워에서 26조2465억원으로 2.54% 가장 크게 하락했고, LG(-2.11%) POSCO(-0.75) 등의 시총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종목별로는 삼성중공업(010140)삼성전기(009150)가 10대그룹 계열상장사 가운데 지난해 연말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010140) 주가는 지난해 연말 2만7900원에서 지난달 말 4만1700원으로 49.46% 급등했고, 삼성전기(009150)도 40.93% 상승해 40%이상 올랐다,
 
다음은 37.40% 오른 호텔신라(008770)가 차지해 주가 상승률 상위 3위까지 종목을 모두 삼성그룹이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GS그룹 계열사 코스모화학(005420)코스모신소재(005070) 주가는 같은 기간 30% 가까이 하락해 가장 많이 하락한 대기업 계열상장사의 불명예를 안았다.
 
코스모화학(005420)은 지난해 연말 1만7550원에서 지난달 말 1만1600원으로 33.90% 급락해 10대 계열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코스모신소재(005070)도 같은 기간 7650원에서 5130원으로 32.94% 다음을 차지했고, SK컴즈(066270)(-31.34%) 유비케어(032620)(-30.96%) 포스코켐텍(003670)(-30.79%) 등도 30%이상 급락했다.
 
이어 LG하우시스(108670)(-25.43%) LG유플러스(032640)(-24.19%) 크레듀(067280)(-23.59%) SK C&C(034730)(-20.09%) LG화학우(051915)(-18.8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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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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