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개인vs외인..1950선 줄다리기(10:02)

입력 : 2012-05-07 오전 10:09:50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해외 불안감에 급락한 부담을 서서히 덜어내는 모습이다. 개인의 강한 매수세와 기관의 '사자'가 더해지면서 1960선 회복을 타진 중이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도세가 얄궂게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9일 오전 10시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1.48포인트(1.58%) 하락한 1957.67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이 1672억원 하며 강한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기관도 357억원 매수 우위다. 다만 외국인은 1237억원 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737억원, 비차익거래 414억원 등 총 1148억원의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33%)과 전기가스업(1.22%)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코스피 하락과 맞물려 증권(2.26%)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고, 건설업(2.02%), 운수창고(1.98%), 금융업(1.92%), 전기·전자(1.85%), 화학(1.73%) 등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SK텔레콤(017670)KT(030200), LG유플러스(032640)가 오랜만에 동반 상승하며 통신주가 회복하는 기색을 보이고 있고, CJ제일제당(097950)은 이틀째 상승하며 지난 2일 기록한 52주 최고가 돌파를 노리고 있다.
 
한국전력(015760)이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에 닷새째 고공행진 중이고, 2분기 이익성장이 전망되는 현대하이스코(010520)가 약세장 속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반면, 대다수의 종목은 울상이다. SK이노베이션(096770)이 4% 이상 밀리고 있고 GS(078930), S-Oil(010950)도 3%대 하락폭을 보이면서 정유주가 내리고 있고, 하루만에 30만원선에서 또다시 러미끄진 LG화학(051910)을 비롯해 금호석유(011780), 호남석유(011170), 한화케미칼(009830), 케이피케미칼(064420) 등 화학주도 동반 하락세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는 삼성중공업(010140)을 중심으로 조선주도 약세다. 대우조선해양(042660), 현대중공업(009540), 현대미포조선(010620)이 1~3% 내외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STX그룹주도 동반 약세다. STX(011810), STX메탈(071970), STX엔진(077970), STX조선해양(067250)이 일제히 내림세다.
 
대형 건설주도 굴욕을 면치 못하고 있다. GS건설(006360)이 외국인의 '팔자'에 3% 후반대의 낙폭을 보이며 이틀째 하락 중이고, 대림산업(000210), 현대건설(000720) 등이 약세다.
 
삼성전자(005930)도 사흘째 하락하며 133만원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고, 삼성SDI(006400)삼성전기(009150)도 동반 하락세다. SK하이닉스(000660)는 일본 엘피다 인수 악재를 털어냈음에도 1.5% 내외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98포인트(0.4%) 하락한 488.55에서 움직이고 있다.
 
4개의 대형 저축은행이 추가적으로 영업정지가 되면서 살아남은 저축은행들이 톡톡히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진흥저축은행(007200), 서울저축은행(016560), 신민저축은행(031920), 푸른저축은행(007330) 등이 모두 상한가다.
 
파라다이스(034230)도 1분기 호실적과 향후 워커힐 영업장 확대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약세장속에서도 6% 가까운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에스엠(04151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JYP Ent.(035900)가 2~3%대 상승폭을 보이며 간만의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7.2원 오른 1138.5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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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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