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PR매물 부담 1950선 중반 등락..화학↓통신↑(14:09)

입력 : 2012-05-07 오후 2:12:52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오후장 들어 프로그램 매물 압박이 더해져 1950선 중반에서 제자리 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매수, 매도 물량을 늘리면서 치열한 매매 공방을 벌이고 있다.
 
7일 오후 2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18포인트(1.62%) 하락한 1956.97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691억원, 544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3939억원 매도 우위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장 후반들어 매물 출하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차익거래 1421억원, 비차익거래 1678억원 매도로 총 3102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증권(3%), 건설업(2.79%), 서비스업(2.74%), 화학(2.6%), 운수창고(2.29%) 등 대다수의 업종에서 낙폭이 깊어지고 있다.
 
반면 통신업(3.68%)은 상승 탄력을 이어가고 있고, 의료정밀(0.03%)이 소폭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조선주와 건설주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중공업(010140)이 외국인의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6% 이상의 하락폭을 보이고 있고, 대우조선해양(042660)이 5% 이상 내림세다. 현대미포조선(010620)현대중공업(009540)도 3% 이상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000720), 현대산업(012630), GS건설(006360) 등도 동반 내림세다.
 
SK(003600)가 5% 이상 하락하는 것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096770), S-Oil(010950), GS(078930) 등 정유주 3인방이 낙폭을 키우고 있고, LG화학(051910), 금호석유(011780), 호남석유(011170), 한화케미칼(009830), 케이피케미칼(064420) 등 화학주도 약세다.
 
 
IT주들도 장 내내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LG전자(066570)SK하이닉스(000660)가 3%대 하락폭을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005930)는 133만원선에서 등락을 거듭 중이다.
 
반면, KT(030200)가 외국인 매수세에 6% 이상 껑충 뛰어오른 모습이고, SK텔레콤(017670)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주가 동반 상승세다. 에스원(012750)은 실적 호전주로 부각되면서 외국인의 러브콜이 강하다. 1%대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장초반 약세를 보였던 현대차(005380)는 소폭 상승으로 추세 전환했고, 기아차(000270)도 동반 상승세다. 현대모비스(012330)는 1% 이상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6포인트(0.5%) 하락한 488.07에서 움직이고 있다. 기관이 나홀로 매수 중인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는 파라다이스(034230)가 호실적에 장중 1만1050원의 사상 최고가를 터치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고, 사상 최고 수준의 외국인 지분율을 확보한 에스엠(041510)과 더불어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JYP Ent.(035900) 등 엔터주가 강하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2원 오른 1139.5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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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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