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中 경기부양 기대에 일제히 상승

입력 : 2012-08-23 오후 4:19:30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3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중국의 제조업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덕분이다.
 
HSBC가 집계하는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47.8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의 49.3에서 1.5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9개월 만에 최저치다.
 
기준선인 50도 10개월째 밑돌면서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이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창립10주년 포럼에서 “모든 통화정책수단 열려 있다”고 밝히며, 지급준비율과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시사한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일본증시를 비롯한 중화권 증시가 모두 올랐다.
 
◇日증시, 사흘만에 하락..엔화강세
 
일본증시는 사흘만에 하락전환했다. 니케이225지수는 46.38엔(0.51%) 떨어진 9178.12에 거래를 마쳤다.
 
엔화강세에 일부 수출주들은 부진했지만, 중국으로 수출하는 종목들은 강했다.
 
닛산차가 0.64% 내렸고, 소니와 혼다는 약보합을 기록했다. 중국에서 20%의 매출을 올리는 에어컨 제조업체 다이킨산업은 2% 상승했다.
 
샤프는 오디오장비 제조업체 파이오니어의 지분을 매각한다는 관측이 돌며 1.1% 상승했다.
 
무라이 카오리 오카상증권 투자전략가는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투자자들은 당국이 곧 국내수요를 개선시키기 위한 부양책을 내놓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中증시, 강보합 마감..하루만에 상승
 
중국 증시는 하루만에 상승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5.36포인트(0.25%) 오른 2113.07을 기록했다.
 
경기부양 기대에 원자재 관련주들 흐름이 좋았다. 내몽고보토철강과 강서구리가 2%대 상승했고, 시노펙상하이석유화학도 1.5%대 오름세를 보였다.
 
초상은행과 민생은행, 화하은행이 모두 오르는 등 은행주들도 선전했다.
 
폴리부동산그룹은 부동산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를 떨쳐버리지 못하고 0.7% 내리며 전날의 약세를 이어갔다.
 
장 강 센트럴차이나증권 투자전략가는 "전날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에서 추가 양적 완화(QE3) 가능성이 언급된 점이 투자심리를 끌어 올렸다"며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의 발언도 긍정론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대만증시, 상승마감..홍콩증시, 나흘만에 상승
 
대만 가권지수는 8.59포인트(0.11%) 오른 7505.17을 기록했다. 건설과 관광업종이 1%대 올랐고, IT기술과 전기, 전자업종도 강보합으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홍콩증시는 나흘만에 상승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항셍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15분 현재 233.15포인트(1.17%) 상승한 2만120.93을 기록중이다. 전업종이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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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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