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결산 상장사, 외형성장 불구 이익규모 급감

스마트폰 등 모바일IT 산업 성장..건설·의약 등 부진

입력 : 2012-08-30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국내 상장사들은 올 들어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이익규모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관련 산업은 실적이 크게 개선된 반면 대부분의 다른 업종은 고전하면서 업종별로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30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12월결산 상장사 633개의 연결 매출액은 789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91%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에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53%, 23.89% 감소했다.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2012년 상반기 연결 실적(단위:억원)>
 
코스닥기업도 사정은 비슷했다.
 
12월 결산 코스닥사 84개의 상반기 연결 매출액은 9조394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74%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에 이들 상장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35%, 51%씩 급감했다.
 
거래소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전기전자 제품의 대규모 수출증가로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건설, 섬유의복, 의약품 등 다수 업종의 실적부진으로 이익규모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12월 결산 코스닥시장 상장사 2012년 상반기 연결 실적(단위: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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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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