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력해진 갤럭시노트2, 드디어 왔다

입력 : 2012-09-26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의 후속 제품인 '갤럭시노트2'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한국 시장에 선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26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갤럭시노트2 월드투어 2012 - 서울'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2'를 공개했다.
 
신종균 IM담당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갤럭시노트2'가 삼성 만의 고유한 스마트 모바일 기기 카테고리로 자리매김한 갤럭시노트의 명성을 이어 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삼성 휴대폰의 최고 기술력과 혁신성을 담은 '갤럭시노트2'가 전작의 성공을 뛰어넘어 삼성 휴대폰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노트2'는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되며 전 세계 128개국, 260개 거래선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S펜, 더 강력해졌다
 
'갤럭시노트2'는 전작보다 더욱 강력해진 S펜의 새로운 기능들을 대거 탑재했다.
 
'갤럭시노트2'만의 가장 독창적인 기능인 '에어뷰(Air View)는 S펜으로 디스플레이를 터치하지 않고 가까이 가져가기만 해도 이메일, S플래너, 사진, 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의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이지클립(Easy Clip)' 기능도 눈에 띈다. 별도의 화면캡처 작업없이 화면 어디에서나 S펜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모양으로 이미지, 문서 등을 선택하면 바로 캡처가 되며, 이미지는 S노트, 이메일, 문자메시지, 챗온 등으로 공유가 가능하다.
 
'아이디어 스케치(Idea Sketch)'는 S노트에서 사전 탑재되거나 추가 다운로드 받은 다양한 이미지 중 원하는 사물의 이름을 입력해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기능으로, 사용자가 직접 그린 이미지도 저장해 활용할 수 있다.
 
또 전화통화나 동영상 시청 중에도 S펜을 뽑으면 바로 S노트가 실행되는 '팝업 노트(Popup Note)' 기능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전작 대비 5.5인치로 확대..가독성 높아져
 
'갤럭시노트2'는 기존 5.3인치 갤럭시노트 보다 더 큰 5.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HD(1280×720) 해상도에 가독성을 더욱 높여 사진은 더욱 선명하게, 글자는 더욱 뚜렷하게 볼 수 있다.
 
'갤럭시노트2'에 처음으로 탑재된 '멀티윈도우(Multi window)'는 크기 조절이 가능한 두 개의 화면으로 분리해 동영상, 인터넷, 사진, 메시지 등 다양한 기능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어 멀티태스킹의 활용폭을 넓혔다.
 
특히 화면은 커졌지만 전작인 갤럭시노트보다 베젤을 최소화한 디자인으로 그립감을 향상시켰으며, 무게도 183g으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카메라·콘텐츠 공유 기능 '눈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에 최고 수준의 삼성 스마트폰 기술력이 집약됐다고 강조했다.
 
갤럭시노트2는 ▲5.5인치 HD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1.6㎓ 엑시노스4412 쿼드코어 프로세서 ▲3100mAh(밀리암페어) 배터리 ▲800만화소 후면카메라 ▲2GB(기가바이트) 램(RAM)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4.1 젤리빈 등을 탑재했다.
 
아울러 국내 이통 3사의 롱텀에볼루션(LTE) 멀티캐리어 주파수 밴드와 함께 VoLTE(Voice over LTE)도 지원해 사용자에게 고품질의 LT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메라 기능도 더욱 편리해졌다.
 
여러 명이 함께 촬영한 사진 중 개인별로 가장 잘 찍힌 사진을 추천하고 합성해주는 '베스트 페이스(Best Face)' 기능과 사진 촬영 후 뒷면에 S펜으로 간단한 메모 등을 할 수 있는 '포토노트(Photo Note)' 기능 등이 눈에 띈다.
 
뿐만 아니라 갤럭시S3에 채용됐던 20장 연속 촬영하는 '버스트 샷'과 8장 중 가장 선명하게 촬영된 사진을 자동으로 골라주는 '베스트 포토', 함께 촬영한 친구나 가족에게 사진을 갤러리에서 바로 전송할 수 있는 '버디 포토 쉐어'등 다양한 기능들도 여전하다.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공유 기능도 눈에 띈다.
 
대용량 콘텐츠를 별도의 통신망에 접속 없이 근거리무선통신(NFC)과 와이파이 다이렉트를 통해 전달할 수 있는 S빔 기능과 PC나 TV로도 휴대폰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올쉐어플레이'도 건재하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 마블 화이트(왼쪽)와 티타늄 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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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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