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부진한 실적 전망에 1910선..電車군단 '부진'(09:09)

입력 : 2012-10-24 오전 9:21:00
[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코스피지수가 4거래일째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에 주요 기업들의 실적 저조 소식이 더해졌고 여기에 스페인 불안감까지 가세하며 급락했다.
 
스페인의 올 3분기 경제성장률이 0.4% 감소해 5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한 데 이어 스페인의 지방정부 5곳의 신용등급을 강등시켰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또 듀폰과 3M 등 주요 기업의 부진한 실적 소식에 실망매물이 쏟아졌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지난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이날부터 이틀간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지만 선거를 앞둔 만큼 별다른 언급이 없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24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6.48포인트(0.86%) 내린 1910.33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54억원, 132억원 '매수' 주문을 넣으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나흘째 매도세를 유지하며 206억원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다. 차익 97억원 매수, 비차익 5억원 매도 등 총 92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하다. 의약품(0.58%), 음식료품(0.52%), 보험(0.43%) 등이 강세고 반면, 의료정밀(-3.33%), 화학(-1.70%), 운송장비(-1.44%) 등이 밀리고 있다.
 
삼성생명(032830)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줄줄이 내림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외국계 매도세가 몰리며 1.37% 떨어지고 있고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자3인방도 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4포인트(0.62%) 내린 520.91를 기록 중이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0원 내린 110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시장 압박 요인들이 새롭지 않아,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낙폭 만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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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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