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13조원 규모 용지 공급..'상업용 인기 예상'

올해 중 90개 사업지구 5471필지

입력 : 2013-03-20 오전 9:49:01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올 한해 전국에서 1300만㎡, 13조원에 이르는 주택 및 상업용지가 공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중 전국 90개 사업지구에서 5471필지 용지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중 공동주택지는 31개 사업지구, 97필지 354만4000㎡, 단독주택용지 32개 지구, 3422필지 157만4000㎡다. 상업 및 편익시설용지는 75개 지구, 1568필지 373만3000㎡, 산업 및 지원시설용지는 15개 지구, 384필지 445만7000㎡ 공급된다. 가격으로 따지면 13조원 규모다.
 
 
시기별로는 1분기 1112필지, 2분기 2682필지, 3분기 1171 필지, 4분기 506필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공동주택용지의 경우 위례신도시 주상복합용지가 4월 2필지, 9월 3필지, 10월 5필지 씩 공급된다. 하남미사는 4~5월 6필지, 화성동탄2는 5월 5필지, 9월 주상복합용지 4필지가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세종시에는 4~5월 20필지가 공급될 예정이며, 광명역세권 주상복합용지는 10월 4필지 공급된다.
 
LH가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는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각종 기반시설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독주택용지 수요 증가 추세
 
고정적인 임대수입 확보가 가능해 은퇴자 등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은 단독주택용지도 공급된다.
 
특히,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는 1층은 점포로 세를 주고, 나머지는 주택으로 사용할 수 있어 임대수익이 보장되는 투자수단으로 각광 받고 있다.
 
최근에는 좁고 답답한 아파트에서 벗어나고픈 수요자들이 늘면서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LH관계자는 "최근 아파트 층간소음 등 공동주택에 대한 문제점이 대두되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원하는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달 중 경남혁신도시 122필지, 충북혁신도시 368필지가 공급 예정돼 있다. 6월에는 화성동탄2지구 658필지, 의정부민락2 182필지, 7월에는 강릉유천 129필지, 9월에는 울산우정 104필지, 양산물금2 145필지, 김포한강 136필지가 각각 분양된다.
 
단독주택용지는 일반인을 대상 추첨방식으로 공급 된다.
 
◇올해는 상업용지 판매 호조 보일 것
 
올해 공급되는 상업 및 편익시설용지는 대단위 택지개발지구에 위치한다. 교육시설은 물론 공공시설 등 각종 기반시설과 연계돼 있어 중심상권으로 개발된다는 장점이 있다.
 
지구별 토지이용계획에 따라 규모와 위치를 확정하기 때문에 배후수요가 탄탄하고 일반적인 상가부지에 비해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산업 및 지원시설용지 또한 도로, 용수, 전력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생산 및 유통활동을 하는데 적합하게 조성된다.
 
4월에는 서울강남지구에서 근린생활시설용지 10필지가 공급된다. 위례신도시에서는 4~5월 상업용지 5필지, 6월 업무시설용지 8필지, 7월 근린생활시설용지 23필지가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상업용지는 7월 34필지, 화성동탄2지구 근린생활시설용지는 5월과 7월 각각 23필지와 70필지 씩 공급될 예정이다.
 
이광구 LH 통합판매센터장은 "지난해 공동주택용지 매각에 힘입어 상업용지 등을 중심으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는 근린생활시설용지 또는 상업용지 등의 판매호조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토지를 선택할 때는 사업지구별, 공급용도별, 세부필지별로 용적률, 건폐율, 건축물 허용용도 등이 다르고, 대금납부조건 등도 다양하기 때문에 사용계획 및 자금조달계획에 알맞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LH홈페이지(www.lh.or.kr) 분양정보에서 확인하거나, LH콜센터(1600-1004)로 문의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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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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