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전 생애에 걸쳐 '어떻게 나이들어갈 것인가'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알란 워커(Alan Waker) 영국 셰필드(Sheffield) 대학 교수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0차 세계노년학·노인의학대회(IAGG 2013)에서 '활동적 노화(Active Ageing): 모든 세대를 위한 정책인가?'의 기조강연을 통해 적극적 노화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액티브에이징은 단순히 나이 들어가는 것만이 아니라, 어떻게 나이들지 그 과정에 관한 모든 것을 포괄한다. 고령화 과정에서 참여와 웰빙(Well-Being)을 극대화하는 모든 전략으로 개인, 조직, 사회차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한다.
워커 교수는 "액티브에이징은 예방에서 시작된다"며 "나이드는 것이 나쁘다는 생각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액티브에이징은 노인뿐만 아니라 태아에서부터 노인들까지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이든 사람이 노동시장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적극적 노화의 첫 번째 목표"라며 "꼭 경제적인 측면에서 오래일하는 점만 강조되고 있지만 활동을 많이 해야지 노령화가 늦춰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워커 교수는 "노인을 뭉뚱그려 생각하지 말고 다양성과 이질성이 존재한다는 점 이해해야 한다"며 "노화과정에 있어 노인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알란 워커(Alan Waker) 영국 셰필드(Sheffield) 대학 교수가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0차 세계노년학·노인의학대회(IAGG 2013)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촬영=서지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