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소비자 대상 여름 마케팅 돌입

입력 : 2014-07-06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국내 주요 제약사가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는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동아제약의 '모닝케어 대학생 마케터즈 2기'는 지난 3일 발대식에 이어 다음달 25일까지 약 2개월 동안 모닝케어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이번에 참여한 대학생 12명은 2인 1팀으로 나눠 모닝케어에 대한 마케팅 방안을 수립하고, SNS, 블로그 등을 활용한 온라인 바이럴(viral) 활동을 진행한다.
 
또 경쟁 PT, 개별 또는 팀 미션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직접 샘플링, 프로모션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BTL(Below the Line) 마케팅 감각을 익히게 된다.
 
활동 기간 소정의 활동비가 지원되며, 동아제약에서 제공하는 마케팅 전문 교육을 받는다. 활동이 끝난 후에는 참가자 전원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우수자 또는 우수팀에게 상금과 상장을 시상한다.
 
광동제약(009290)은 오는 26일부터 1박2일간 경기 양평군 질울 고래실 마을에서 '제7회 옥수수가족환경캠프'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광동제약이 주최하고 서울환경운동연합이 주관하는 친환경 가족체험 행사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일반인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농촌체험마을로 유명한 양평 질울 고래실 마을에서 옥수수 따기, 옥수수수염차 만들기, 맨손 미꾸리 잡기, 천연 모기 퇴치제 만들기, 손수건 꽃물들이기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초등학생 자녀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9일까지 광동 옥수수수염차 홈페이지(www.oksusutea.com) 또는 광동제약 홈페이지(www.ekdp.com), 서울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www.ecoseoul.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동국제약(086450)은 모발이 손상되기 쉬운 여름에 맞춰 소비자를 대상으로 '대국민 참여 이벤트, 모발관리 표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연령대나 성별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11일까지 동국제약 홈페이지(www.dkpharm.co.kr)에서 탈모에 관한 간단한 설문과정 후 모발 관리의 중요성을 표현하는 표어를 접수하면 된다.
 
응모자 중 재치 있는 표어를 제출한 110명에게 캐리비안베이 이용권, CGV 영화예매권 등을 증정하고, 우수작은 '판시딜' 광고 소재로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동국제약은 맥주효모에서 추출한 약용효모와 모발과 손톱의 구성성분인 케라틴 등 6가지 천연성분이 함유된 확산성 탈모치료제 '판시딜'을 판매하고 있다.
 
현대약품(004310)은 다음달 13일까지 기업 마케팅 실무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현대약품 대학생 마케터 11기'를 모집한다.
 
대학생 마케터로 선발되면 다음달 17일부터 약 6주간 미에로화이바, 프링클, 마이녹실S, 나또밸런스정 등 현대약품의 브랜드 홍보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 참여한다. 또 현대약품 마케팅 PM을 비롯해 디지털 마케팅 기업 전문가와의 멘토링과 특강을 통해 온라인 영상 제작, 마케팅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심사를 거쳐 총 16명이 선발되며, 참가자 전원에 소정의 활동비와 수료증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우수한 활동을 펼친 팀에게는 300만원 상당의 상금을 제공한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지속적인 사회공헌의 하나로 운영 중인 대학생 마케터는 방학을 맞아 마케팅 기획부터 광고영상 제작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지원하는 실전 체험 프로그램"이라며 "대학생 특유의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접목된 수준 높은 온라인 영상 콘텐츠가 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3일 동아제약의 '모닝케어 대학생 마케터즈 2기' 발대식에서 참가 대학생 12명과 동아제약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아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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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