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더딘 실적 개선..목표가 하향-신영證

입력 : 2014-10-13 오전 7:22:06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신영증권은 13일 남양유업(003920)에 대해 실적 개선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실적 바닥이 확인됐다는 이유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당초 남양유업의 3분기 흑자 전환을 예상했지만 적자 축소 과정이 다소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익 전망치를 내려잡는 동시에 목표가도 하향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가 하향에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이유는 핵심 분유 사업의 정상화가 시작됐기 때문"이라며 "제품 점유율이 대부분 회복됐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김윤오 연구원은 이어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 전망과 유가공 업계의 공급 과잉 이슈로 투자 모멘텀은 없지만 현 시점은 매수 기회라고 본다"며 "남양유업이 기존 외형 중심의 경영 기조를 내실 중심으로 선회할 경우 적자 폭이 컸던 커피믹스 사업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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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