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미닛)연말까지 두달..남은 기간 증시전망은

입력 : 2014-10-25 오전 8:46:07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최근 주식 투자에 관심 많으신 분들은 코스피가 1900선이 무너졌습니다.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를 떠난다 등의 말들을 많이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올해는 이라크 사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유난히 사건사고들이 많아 증시 변동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또 기업들의 3분기 실적까지 발표돼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두달 남겨둔 현재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는 코스피의 흐름을 살펴보고 증권사들의 전망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먼저 올해 코스피 현황확인해 보겠습니다.
 
코스피는 올 1부터 7월 정도까지는 대략 1950선과 2000선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큰 이슈나 악재가 없는 상황에서도 증시의 특별한 모멘텀이 없어 횡보세가 이어진 모습입니다. 이런 코스피에 대해서 박스피라는 조롱섞인 얘기까지 나왔었던 시기입니다.
 
그러던 코스피가 갑자기 7월 들어 급등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는 선진국들의 저금리 기조 유지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신흥국으로 분류되는 우리나라 증시 즉 위험자산에 돈이 유입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초이노믹스의 정책 기대감까지 반영되면서 지난 7월30일에는 연고점 2093.08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에 코스피는 급락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최근의 증시 급락은 외국인의 이탈과 국내 기업들의 실적 악화 그리고 세계 경제 우려 등으로 해석됩니다.
 
위의 변수들은 국내 증시에서 항상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기 때문에 향후 증시전망에도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 각 변수별 전망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외국인 매도세입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도는 정점을 넘어서고 있다"라며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진정되는 국면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한 연구원은 그 주장의 근거로 외국인들의 국내 증시에 대한 수급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올 9월과 10월 달러 강세와 외국인 매도 심화에 외국인 비중과 외국인의 매도 비중도 높아졌지만 이번 주들어 급격히 낮아졌습니다.
 
다음은 국내 기업들의 실적 입니다.
 
김정호 HMC투자증권(001500) 연구원은 "삼성전자(005930) 및 일부 섹터를 제외한 시장 전반의 실적에 대한 현재의 우려는 다소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해 4분기 이후 우리시장의 이익은 지속적인 회복세를 시현하고 있고 현 상황은 실적전망에 대한 과도한 기대를 조정해가는 과정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코스피 기업들의 분기별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낮은 수치를 기록한 뒤 점차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시즌 이후 불확실성은 다소 해소돨 것으로 기대된다"며 "삼성전자와 실적 전망 조정을 크게 겪은 에너지 섹터의 실적을 제외하면 올 3분기 실적 전망 조정은 3%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분기별 실적전망 변화율로써 올 3분기엔 실적 하향 조정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봤듯이 증권사들은 최근 주가 하락 요인에 대해 향후 전망은 다소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들의 예상 코스피 밴드의 차이는 컸습니다. 그 이유는 역시 대내외적인 각종 불확실성에 의한 것입니다.
 
각 증권사별 코스피 예상치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긍정적인 전망치를 내놓은 곳은 유안타증권(003470)으로 코스피가 2090에서 2100까지 상승할 여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고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은 중국 경기와 정책 수혜 등의 기대감을 반영해2016~2100 사이를 예상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와 KTB투자증권은 불확실성이 완화돼 코스피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스피 예상밴드를 다소 넓은 1900~2100 사이로 내다봤습니다.
 
반면 KDB대우증권(006800)은 1900을 하회하는 1880선을 최하단선으로 2000선을 최상단으로 제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대증권(003450)교보증권(030610)은 코스피가 2000선을 하회할 것이라며 가장 보수적인 전망치를 내놨습니다. 
 
뉴스토마토 김병윤입니다. (뉴스토마토 동영상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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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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