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맥, 3D 프린터 제조 신기술 특허 추가 취득

입력 : 2014-11-03 오전 10:51:41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산업용 로봇 제조·정보통신장비 전문 업체 스맥(099440)(대표이사 원종범)은 3일 3D 물체 제조장치·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스맥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평면뿐만 아니라 3차원 형태를 가진 조형물의 일부분에만 선택적으로 분말을 분사하고 레이저를 조사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지난달 취득한 특허의 응용기술"이라고 말했다.
 
스맥은 지난달 27일 저출력 레이저와 특수 분말을 이용해 3D프린터의 프린팅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
 
스맥 관계자는 "용융 적층 조형방식(FDM)은 조형물의 지지대를 꼭 필요로 하는 반면 현재 분말을 활용한 3D 프린팅 방식인 선택적 레이저 소결방식(SLS)과 선택적 레이저 용해(SLM) 방식 등은 조형물을 위한 별도의 지지대를 만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나 가공 공간 전체에 분말을 도포하기 위해 조형물의 기반이 되는 베이스 플레이트가 항상 분말 도포가 용이하도록 평면이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에 스맥이 개발한 기술을 적용하면 이미 제작된 3차원 조형물의 일부분에 대해서만 선택적인 분말 도포와 레이저 조사가 가능하다"며 "이럴 경우 조형물의 제작 시간과 원가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특허는 FDM 방식의 장점인 적층부의 부분적인 조형이 가능한 점과 적층 정밀도가 높아서 정밀 조형물 제조에 주로 사용되는 SLS·SLM 방식의 장점을 모두 활용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원종범 스맥 대표이사는 "신기술 자체 개발과 우선 확보가 향후 성장의 핵심 근간임을 항상 기본 원칙으로 삼은 덕에 해외에서 스맥 공작기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중장기적으로 각광받는 제조기술인 3D 프린터 역시 기술 개발에 매진해 미래 시장을 안정적으로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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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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