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기트럭 시범 운영..세금 지원도 검토

입력 : 2014-11-20 오후 2:22:01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20일부터 서울시에서는 전국 최초로 전기트럭이 달린다.
 
서울시는 내년 5월까지 6개월 동안 전기트럭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운영되는 전기트럭은 0.5톤 4대, 1톤 2대로 총 6대다.
 
0.5톤 전기트럭은 서울시가 환경체험교실 화물 운송용으로 1대, 우정사업본부가 우편 배달용에 1대, 강동구가 화물운송용으로 2대를 운행한다. 1톤 전기트럭은 롯데쇼핑(023530)CJ대한통운(000120)이 물류택배용으로 각각 1대씩 운행한다.
 
서울시는 서울시립대와 함께 전기트럭의 경제적, 환경적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1년간 연료비 절감액이 1톤 전기트럭은 200만원, 0.5톤 전기트럭은 134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온실가스는 1년간 1톤 전기트럭이 1.96톤, 0.5톤 전기트럭이 1.11톤 감축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초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NOx) 등 오염물질도 저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는 점진적으로 전기트럭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개인이 전기트럭을 구입할 경우 보조금을 지불할 계획이다.
 
강희은 서울시 친환경교통과장은 "매연·소음이 없는 전기트럭 실증사업을 통해 경제성과 환경성을 분석해 수익성 있는 전기트럭 모델을 발굴할 것"이라며 "서울 도심, 특히 주택가 대기질 개선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전기트럭 보급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파워테크닉스의 1톤 전기트럭(사진=서울시)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