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중국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주시아추안 중국 인민은행
총재 (사진=위키피디아)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중국 정책 입안자의 주장을 인용해 중국 지도부가 경기침체(디플레이션)를 막기 위해 추가 완화책을 도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물가하락으로 인한 경기 둔화와 고용불안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 소속 싱크탱크의 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최상위 지도층의 관점이 바뀌고 있다"며 "저금리 기조로 선회한 이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급준비율(RRR)이 낮아질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지난 21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시중은행의 1년짜리 고정금리를 현재 3.0%에서 0.25% 포인트 낮춘 2.75%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1년 대출금리도 0.40% 포인트 내려간 5.60%로 조정됐다.
지난 3분기 7.3% 성장하는 데 그친 중국은 경기 성장세가 둔화될까 우려하고 있다. 일부 정부 관계자들은 공장 생산과 소비 수요가 위축된 탓에 성장률이 7.0%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리 쑨레이 하이퉁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성장률이 위험수위인 7.0% 초반대로 하락했다"며 "구조개혁이 진행되는 동안 성장률은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