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고객 만족도 평가 4년 연속 '1위'

입력 : 2014-12-15 오후 3:00:04
[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세브란스병원은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병원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2011년 이후 4년 연속 1위 선정이다.
 
2012년과 2013년 공동 1위였던 세브란스병원은 올해 81점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이어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이 80점으로 공동 2위, 서울아산병원이 79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NCSI는 최근 2년 동안 해당 병원에서 2회 이상 진료서비스를 받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평가하는 제도다.
 
(사진제공=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병원은 ‘환자 중심’을 기치로 환자가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적으로 ‘레드 재킷’ 간호사의 역할을 강화해 내원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레드재킷 간호사는 환자 및 보호자의 접수 및 민원 사항, 궁금증을 1대1로 상담해주고 알려준다.
 
직원 한 명이 환자를 직접 목적지까지 안내해주는 '동행서비스'도 1위 선정 배경에 한몫했다. 길을 찾지 못해 겪는 환자의 불편을 줄일 뿐만 아니라 이동 시간을 최소화해 환자의 체감 진료 대기 시간을 줄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이다. 
 
'원스톱 하이패스' 시스템도 환자들의 불편과 대기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서비스는 진료비 수납과 진단서 등 서류를 떼는 일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통합원무 시스템이다.
 
윤도흠 세브란스병원장은 “4년째 1위를 달성해 더 의미가 크다"며 "계속 환자 중심, 환자 안전의 시스템을 마련해 새로운 의료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최원석 기자
최원석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