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 카자흐스탄 국립대 검진센터 설립

입력 : 2014-12-15 오후 3:03:29
[뉴스토마토 문애경기자] 한국 검진센터가 카자흐스탄 최고의 대학에 진출함으로써 한국 의료시스템의 우수함을 알리는 계기가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을 대표로 한 사절단을 파견해 12월 8일 카작 알파라비 국립대 내 건강검진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건강검진센터는 카작 측이 부지, 의료장비 등을 부담하고 강남세브란스는 센터 운영에 관한 컨설팅, 현지인력 교육·훈련 등을 지원해 개소하게 됐다.
 
이번에 개소되는 검진센터는 재학생·교직원 대상으로 운영(1단계)된다. 향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건강검진센터’(2단계), 500병상 이상의 ‘메디컬 센터’(3단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검진센터 개소식 이후 한-카작 고위급회담이 이뤄졌다.
 
양국은 차관을 대표로 하는 보건의료협의체를 구성하는데 합의하고, 오는 2015년 4월 개최되는 ‘바이오&메디컬 코리아’에 맞춰 카작 측에서 한국을 방문해 발족식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권덕철 실장은 “한국 의료기관이 현지 의사, 간호사 등 운영인력에게 교육 및 컨설팅을 하여 우리 의료기술 및 운영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한국형 의료모델을 카자흐스탄에 확산시키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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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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