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이벤트 경계감..변동성 확대 '주의'

입력 : 2014-12-09 오전 8:13:45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대내외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이 코스피의 추가 상승을 막고 있다. 오는 11일 선물옵션만기일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 14일 일본의 조기 총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다.
 
9일 시작되는 중국 경제공작회의에서 성장률 목표치와 정책 방향이 조정될지 여부도 주목해야 한다. 불확실성 탓에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유가 급락과 경기 부진 우려로 일제히 하락 마감됐다.
 
◇한양증권-중국 경제공작회의 관전 포인트
 
투신을 비롯한 기관 매도로 코스피 추가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달러 강세, 엔화 약세 구도에 따른 환율 부담과 대내외 이벤트를 앞둔 확인 심리가 우세하다. 내부적으로는 11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와 금통위 금리결정, 외부에서는 중국 경제공작회의(9일), 11일 유럽중앙은행(ECB )2차 저금리장기대출(TLTRO), 미국 예산안 합의(11일), 일본 조기총선(14일)이 기다리고 있다. 주중 대내외 이벤트가 대기 중인 가운데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오늘은 내년 핵심지표 목표치와 함께 경제운용방향에 대한 밑그림 제시하는 중국 경제공작회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완만한 성장률 둔화를 새로운 균형으로 인식하고 있는 정부 스탠스를 감안할 때 경제공작회의와 내년 전인대를 거치며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될 것으로 판단된다. 회의기간 중 경기 둔화 용인을 시사할 경우 최근 중국 증시 급등과 맞물려 차익실현의 빌미가 될 수 있다. 반면 취약분야에 국한해 유동성 공급하던 기존 선별적 조치가 완화되거나 정책 우선순위 변화 시그널이 포착된다면 정책 모멘텀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G2 증시와의 수익률 갭 축소 가능성
 
미국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의 움직임을 고려할 때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는 오는 2015년 9월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은 이후 발표되는 경제지표를 통해 금리 인상 시기를 저울질해볼 시간을 갖고 있다. 결국 현수준에서 지수 하방경직성이 심각하게 훼손될 가능성은 작다는 판단이며, 오히려 최근 G2 증시의 차별적인 상승세로 국내 증시와의 수익률 갭이 연초 이후 최고치로 확대됨에 따라 매물소화 과정을 거친 이후에는 수익률 갭 메우기 차원에서의 반등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변동성을 활용해 저가매수 기회를 노리는 자세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자료제공=우리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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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