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하나대투증권은 SK E&S로부터 평택에너지서비스(오성천연가스발전소), 김천에너지서비스(김천열병합발전소), 전북집단에너지(전북열병합발전소)의 지분·경영권을 패키지로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패키지 인수는 '하나발전인프라 제1호 사모투자전문회사'를 통해 진행된다. 3개 발전회사의 자산 규모는 1조2000억원이며 올해 에너지·인프라 분야 최대 인수합병(M&A)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국내 10개 기관투자자들이 PEF 출자와 인수 금융에 참여했고, 수익은 향후 14년간 발전소 운영을 통해 PEF 투자자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는 구조화 금융(Structured Finance)실의 금융 구조 설계와 사회간접자본실(SOC)의 인프라 산업 분석 능력을 결합해 안정적인 투자 상품을 만들었다는 데 있다"며 "아울러 SK E&S는 투자 재원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과 SK그룹은 이번 계약 체결을 계기로 동반 성장 관계를 정립하고, 향후 비슷한 거래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한 주익수 IB부문 총괄 대표는 “적극적으로 투자 대상을 발굴하고, 새로운 비즈니즈 모델을 선보인 전략이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