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약백서)머리카락이 빠진다면..탈모약 대명사 '프로페시아'

입력 : 2015-01-14 오전 10:57:59
[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한국MSD '프로페시아'는 탈모치료제의 대명사로 불린다.
 
500억원대에 이르는 먹는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프로페시아는 300억원대 이상으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인다. 50여개의 복제약과 차별화를 내세운 경쟁제품의 도전에도 프로페시아의 입지는 좁아지지 않았다.
 
(사진제공=한국MSD)
남성형 탈모 환자들이 프로페시아를 많이 찾는 이유는 약효 때문이다.
 
남성형 탈모 환자 1553명을 대상으로 5년간 진행한 임상 연구 결과, 프로페시아를 복용한 환자의 90%는 탈모 억제 효과를, 70%는 가시적인 발모 효과를 보였다. 효능이 우수하고 안전성도 높다는 의미다.
 
이 같은 임상 결과는 미 FDA와 국내 식약처, 유럽의약청(EMA) 등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검증받았다.
 
프로페시아의 기전은 남성형 탈모의 원인인 DHT의 생성을 차단하는 것이다. 남성형 탈모의 대표적인 증상은 뒷머리보다 앞머리, 정수리 부위의 모발이 가늘어져 빠지는 것이다.
 
원인은 유전과 남성호르몬의 영향 탓이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5-알파 환원효소를 만나면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로 변화되는데, 이 DHT가 검고 굵은 모발을 가늘어지고 힘 없이 축 쳐지게(연모화 현상) 만들기 때문이다.
 
프로페시아는 이 DHT의 생성을 막아 탈모 진행을 막고 발모를 촉진할 수 있다.
 
획기적인 치료 효과 덕분에 프로페시아는 1998년 미국에서 출시된 후 15년간 전세계 약 50개국에서 27억정 이상이 팔렸다.
 
국내에서도 2000년 출시된 후 줄곧 7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정도로 남성형 탈모 환자에게 각광을 받았다. 2010~2011년 일본·유럽·아시아 등에서는 A등급 또는 1등급 치료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MSD 관계자는 "프로페시아는 환자들뿐 아니라 전세계의 의료진들이 가장 강력하게 추천하는 남성형 탈모 치료제"라며 "전세계적으로 많이 팔리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약물"이라고 말했다.
 
프로페시아는 하루 한 알,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다. 효과는 일반적으로 3개월 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1년 경과 시점에서 극대화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치료 효과 유지를 위해서는 가시적인 효과가 없더라도 최소 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프로페시아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남성형 탈모 치료를 목적으로만 복용이 권장된다. 여성과 소아에게는 복용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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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