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설 앞두고 전통 선물세트 인기

입력 : 2015-02-15 오전 11:45:24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최근 설을 앞두고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 모두 명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전통 선물세트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식품·유통업계는 식혜를 비롯해 전통주, 한과 등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명절 음식을 다양한 선물세트로 출시했다.
 
대표적인 전통 음료로는 식혜와 수정과를 꼽을 수 있으며, 특히 식혜는 발효 음식으로 보통의 섬유 음료보다 훨씬 많은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어 명절에 잘 어울린다.
 
팔도는 설 명절을 맞아 '비락식혜·수정과' 전통 음료세트와 '비락식혜'에 한과를 조합한 '비락식혜와 한과'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비락식혜·수정과' 음료세트는 '비락식혜' 1.8ℓ 2개, '비락수정과' 1.8ℓ 1개로 구성된 3입 세트와 '비락식혜' 1.8ℓ 2개로 구성된 2입 세트 중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비락식혜와 한과' 선물세트는 '비락식혜' 1.8ℓ 2개와 '담양한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주류업계에서는 다양한 전통주가 포함된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국순당(043650)의 '예담'은 100% 순수 발효주로 주정을 섞어서 빚는 일본식 청주와 달리 전통방식 그대로 제조한 차례주 제품이다.
 
'예담'은 차례를 지낸 후 가족, 친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1800㎖의 대용량 제품과 1000㎖, 700㎖ 등 용도에 따라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다.
 
롯데주류는 71년 전통의 대표 차례주 '백화수복'과 최고급 수제 청주인 '설화'를 선보였고, 배상면주가는 '특선 약주세트', 프리미엄 전통주 '오매락퍽', '과실주 세트' 등 전통주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구성했다.
 
삼립식품(005610)의 떡 프랜차이즈 빚은은 다양한 취향의 고객을 위해 '수·복·강 한과 선물세트', '유과 선물세트', '쌀로 만든 전병세트' 등의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AK플라자는 '맛의 방주'란 주제로 사라져 가는 우리나라 전통 먹거리를 선물세트로 출시했다.
 
'맛의 방주'는 이탈리아 슬로푸드 국제본부에서 시작한 세계적 전통음식·문화보존 프로젝트며, 제주 댕유지, 흑우, 장흥돈차, 감홍로주, 토하젓 등 5개의 '방주 선물세트'는 모두 '맛의 방주'에 등재된 먹거리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은 예로부터 내려오는 기념일이자 조상께 감사하는 날인 만큼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전통 먹거리 선물세트를 서로 나누는 뜻깊은 설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팔도 '비락식혜·수정과', 롯데주류 '백화수복', 빚은 '한과 선물세트'. (사진제공=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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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