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렌탈 노조, 롯데그룹 편입 환영

입력 : 2015-03-12 오전 11:55:25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KT렌탈 노동조합은 12일 롯데그룹으로의 편입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KT렌탈 노동조합은 이날 롯데그룹으로의 매각과 관련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식 환영 입장을 내놨다.
 
노조는 "국내 재계 5위인 롯데그룹에 편입되면 그룹 계열사들과의 다양한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을뿐 아니라 신용등급 상향시 실적개선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롯데는 KT렌탈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KT(030200)가 보유한 지분 58%와 기타 재무적 투자자들이 보유한 지분 42% 등 KT렌탈 지분 100%를 모두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1조200억원이다. 인수 주체는 호텔롯데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5월 말까지 인수를 최종 완료할 예정이다.
 
KT렌탈 노조는 모그룹이었던 KT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노조는 "핵심역량을 강화해 확고한 1위 기업으로서 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KT가 주주로서 전폭적인 지지와 투자 지원을 해줬다"며 "KT렌탈의 빠른 성장에 기여해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KT렌탈은 지난 2010년 KT렌탈과 금호렌터카의 통합법인 출범 후 매출 4090억원, 영업이익 477억원, 차량 5만8000대 규모에서 2014년 매출 1조700억원, 영업이익 1100억원, 차량 11만4000대 규모로 2배 이상 성장했다.
 
매각 이후에도 KT그룹과의 협력적 관계를 유지키로 약속했다. KT렌탈은 지난해에도 중고차 매각을 위한 중고차 경매장 'KT렌탈 오토옥션' 개관 및 국내 최대 프리미엄 렌터카 하우스 'KT금호렌터카 제주오토하우스' 오픈 등의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류경오 KT렌탈 노동조합 위원장은 "렌탈산업의 확장영역은 무궁무진하기에 중장기적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도 노사 상생을 통해 노조원의 고용보장과 복지향상, 그리고 회사의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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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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