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판매 발기약, 심각한 부작용 우려

입력 : 2015-05-07 오후 1:22:42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비아그라나 시알리스 등 대부분의 발기부전치료제들은 안정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불법 위조 의약품으로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식약처 청사.(사진제공=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지난 3월31일부터 4월28일까지 인터넷 사이트에서 성기능 개선 천연제품으로 광고·판매되는 제품 22개를 수거·검사한 결과 19개 제품에서 실데나필 등 의약품 성분이 검출돼 해당 사이트를 차단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6개 제품은 의약품 성분이 의약품 복용 권장량 보다 2~10배 정도 많은 양이 검출됐다. 안전성 검증 안된 불법 유통 제품은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약품은 온라인을 통해 판매될 수 없으며 발기부전치료제는 반드시 의사의 진단과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라며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인터넷 사이트에서 성기능 개선을 광고하는 제품은 안전성에 우려가 있으므로 구입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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