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넥서스폰' 신제품 2종 공개…안드로이드 새 OS '마시멜로' 첫 적용

이통3사 넥서스5X 예약판매 돌입…20일 국내 출시

입력 : 2015-10-13 오후 2:05:36
구글의 새로운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가 적용된 스마트폰이 국내에 처음 공개됐다. 구글이 LG전자(066570)와 협력해 만든 '넥서스5X'는 오는 20일 출시될 예정이다. 중국 제조사로는 처음 화웨이와 개발한 '넥서스6P'도 조만간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구글은 13일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넥서스5X와 넥서스6P를 국내에 공개했다. 이들 스마트폰에는 지난 5일부터 배포되기 시작한 OS인 마시멜로가 적용됐다. 데이브 버크 구글 부사장은 "현재 안드로이드 OS는 14억개 디바이스와 연결돼 사용되고 있다"며 "마시멜로는 이전 버전에 비해 사용자 생활 밀착형으로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넥서스 스마트폰들은 전작 대비 카메라 기능이 개선됐으며, 처음으로 지문인식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카메라는 12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에 1.55마이크론픽셀(μM) 이미지센서, F/2.0 조리개가 탑재돼 실내나 야간 등 약한 빛에서도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지문인식 기능의 경우 후면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기기 잠금을 해제하거나 구글플레이에서 애플리케이션 거래를 인증할 수 있다.
 
넥서스5X에는 5.2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바탕으로 퀄컴 '스냅드래곤 808' 헥사코어 64비트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전면에는 500만 화소 카메라를 적용했고 배터리 용량은 전작보다 20% 증가한 2700밀리암페어(mAh)다. 메모리 저장 공간은 16기가바이트(GB), 32GB 등 2종이며 카본(블랙), 쿼츠(화이트), 아이스(블루) 세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넥서스6P는 시리즈 최초로 메탈 프레임을 적용한 제품으로 퀄컴 '스냅드래곤 810' 옥타코어 64비트 프로세서와 5.7인치 WQ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전면에는 800만 화소의 카메라가 적용됐으며 베터리 용량은 3450mAh다. 32GB를 기본으로 색상은 알루미늄, 그래파이트 두가지다.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이날부터 넥서스5X의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구글스토어에서 넥서스5X 가격은 16GB 50만9000원, 32GB 56만9000원이다. 요금제에 따라 이동통신사의 지원금이 더해지면 실제 구입 가격은 떨어질 수 있다. 아직 국내 출시 일정이 잡히지 않은 넥서스6P의 가격은 구글스토어 기준 32GB가 67만원이다.
 
구글이 신규 스마트폰 넥서스5X(좌)와 넥서스6P(우)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사진/구글코리아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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