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부담+모멘텀 부재..보합권(마감)

입력 : 2016-03-07 오후 4:22:49
코스피지수가 지난주 상승 부담과 모멘텀 부재로 보합권에서 마감됐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4포인트(0.11%) 오른 1957.8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955~1963선 사이에서 움직이며 좁은 박스권에 갇힌 모습이었다.
 
사진/뉴스1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016억원 사들이며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나타냈다. 반면 기관은 1989억원 순매도로 대응하며 지수를 눌렀다. 특히 투신권은 1094억원 순매도하며 11거래일 연속 매도를 기록했다. 개인도 53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12억원, 비차익 760억원 순매수로 총 773억원이 유입됐다.
 
장기 소외 업종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증권업종이 2.68% 상승하며 전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기계, 건설, 금융, 운수창고 등도 1% 안팎으로 올랐다.
 
전기가스업종은 2.12% 하락하며 가장 부진했다. 한국전력(015760)이 단기 급등 부담감에 2.74% 밀려나며 업종 지수를 짓눌렀다. 섬유의복업종도 2.11% 밀렸다. 최근 원달러 환율의 가파른 하락으로 이날 장중 1200원도 이탈하자 의류 OEM업체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한세실업(105630)은 5.38%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 내린 120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장중 한때 1200원을 밑돌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는 0.66% 올랐다. 현대차(005380)는 0.68% 하락했다. NAVER(035420)는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해 60만원을 재이탈했다. 이날 NAVER는 전날보다 2.28% 하락한 59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매도로 몸살을 앓던 종목들의 반등이 두드러졌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22% 급등했고, 두산중공업(034020)도 7.94% 상승 마감했다. 대우조선해양(042660), 현대중공업(009540), 삼성중공업(010140) 등 조선주들도 3~14% 동반 강세를 보였다.
 
롯데쇼핑(023530)은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승리로 사실상 종료됐다는 소식에 6.61%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3포인트(0.24%) 내린 672.21에 거래를 마쳤다.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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