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실적 부진 우려에 하락 반전

입력 : 2016-03-08 오전 9:52:15
코스피가 실적 부진 우려에 하락으로 반전했다.  
 
8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28% 내린 1952.31을 기록중이다. 
 
개인은 260억 매수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1억, 261억 매도중이다. 주식형펀드에선 4일자 기준으로 3115억원이 유출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통신, 음식료, 의약품은 오르는 반면 전기가스, 은행, 전기전자, 건설은 하락중이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4분기 어닝 쇼크로 9.9% 급락중이며 이 여파로 현대중공업(009540), 한진중공업(097230), 현대미포조선(010620), 삼성중공업(010140) 역시 하락중이다. 두산엔진(082740)도 3% 하락중이며 두산중공업(034020) 역시 약세 반전했다. 
 
◇대우조선해양 실적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의 1분기 영업익 평균은 5조2768억원으로 1년전과 비교해 11.7% 감소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1분기 영업이익이 7123억원으로 5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1.3% 하락중이며 SK하이닉스는 3.9% 급락중이다. 
 
◇삼성전자 추정실적 컨센서스(자료=와이즈에프엔)
 
반면 신세계(004170), 롯데쇼핑(023530), 호텔신라(008770), 현대산업(012630),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 등은 면세점 특허기간 연장 기대로 동반 상승중이며 롯데제과(004990)는 액면분할과 원리더 체제에 따른 수익 상향 기대로 5.6% 급등중이다.  
 
이밖에 한샘(009240), 대림B&Co(005750), LG이노텍(011070),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도 상승중이다. 건자재와 관련해선 이날 교보증권에서 지난해 분양물량 증가분의 착공시점이 도래하면서 시멘트 업체의 경우 최소 2017년 까지 실적 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차(000270)는 인도 진출 기대로 0.7% 상승중이며 현대모비스(012330)는 기아차 인도 진출시 수혜주로 부각되며 1.7% 오르고 있다. 
 
중국 청도 인도분 철광석단가가 간밤 19% 폭등하며 일간 기준 사상최대폭 상승했다는 소식에 POSCO(005490)는 1.38% 현대제철(004020)도 0.87% 상승중이다. 시장은 이날 철광석단가 폭등을 중국 수요개선기대와 투기적인 수요, 숏커버 가세로 해석했다. 간밤 글로벌증시에선 앵글로아메리칸, 글렌코어, 알코아, US스틸, BHP, 리오틴토, 엑손모빌, 셰브론, 라이온델바젤 등이 2~6% 상승했다. 
 
◇독일 철강회사 근로자가 뒤스부르크에 있는 철강회사 티센크루프의 슈벨게른 공장에서 용광로에 담긴 철을 녹이고 있다.(사진=뉴시스)
 
코스닥지수는 0.23% 오른 673.78을 기록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5억, 150억 매수중인 반면 외국인은 185억 매도중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코데즈컴바인 포함)가 8.9% 급등하는 가운데 소프트웨어, 방송서비스, 운송, 건설, 화학 등이 오름세다.
 
반면 종이목재, 음식료담배, 기술성장기업, 출판매체복제 등은 하락중이다.
 
 
 
 
원달러는 2.30원 오른 1203.70을 기록중이다. 
 
한편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발표될 중국의 2월 수출은 1년전보다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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