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장 제약사 수익성 개선

영업이익률 9.8%…바이오업체 강세

입력 : 2016-03-16 오후 2:46:59
[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지난해 국내 상장 제약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이오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이 크게 상승했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는 지난해 12월말 결산 80개 상장제약사(바이오·원료의약품 포함)의 잠정(감사보고서·주주총회 공시자료) 영업이익률(개별기준)을 분석한 결과 16일 발표했다.
 
전체 영업이익은 1조446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910억원) 대비 32.6% 증가했다. 영업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눈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8.4%에서 1.4%p 증가한 9.8%를 기록했다. 이는 1000원어치를 팔아 98원을 남겼다는 말이다.
 
영업이익률 1위는 메디톡스로 60.9%에 달했다. 전년 동기(69.5%) 대비 8.7%p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어 셀트리온(068270)(48.1%), 휴메딕스(200670)(33.3%), 디에이치피코리아(131030)(26.8%), 신일제약(012790)(23.5%) 테고사이언스(191420)(18.3%) 순이었다. 환인제약(016580), 경남제약(053950), 이연제약(102460), 경동제약(011040), 부광약품(003000)이 나란히 17%대를 기록했다.
 
분석대상 80개사 가운데 메디톡스(086900), 셀트리온 등 바이오 제조업체의 영업이익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매출액 상위 10위권 내 영업이익률 1위는 셀트리온이었다. 셀트리온의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48.4%) 대비 0.3%p 감소한 48.1%였다. 한미약품(128940)은 영업이익률이 전년비 15.6%p 증가해 16.2%에 달했다.
 
이어 동아에스티(170900)(9.6%), 녹십자(006280)(9.3%), 광동제약(009290)(8.5%), 종근당(185750)(7.2%), 대웅제약(069620)(6.9%), 유한양행(000100)(6.3%), 일동제약(000230)(5.4%), 제일약품(002620)(2.2%) 순으로 영업이익률이 높았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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