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藥,알고먹자)보툴리눔 주사제 사용법

입력 : 2017-02-01 오전 8:00:00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보툴리눔 독소란 혐기성 세균인 보툴리눔균에 의해 만들어지는 신경독소다.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방출을 억제해 근육을 이완시키는 역할을 한다. 보툴리눔 독소의 경우 8종류 (A·B·C1·C2·D· E·F· G)의 혈청형(serotype)으로 나뉘며, 현재 A형과 B형만 의약품으로 개발돼 있다. 국내에는 A형만 시판되고 있다.
 
이 주사제는 믿을 수 있는 병원에서 전문의 자격을 가진 의사에게 투여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약을 투여하는 의사는 관련된 신경근과 해부학적 구조, 이전수술에 의한 해부학적 변화, 표준근전도기법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권장되는 투여량 및 투여횟수를 초과해서는 안된다. 한 제품의 단위(unit)를 다른 제품의 단위와 혼용해 쓰면 안된다. 보툴리눔 독소에 대한 항체가 생성되면 효과가 감소할 수 있어 투여 간격을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다.
 
보툴리눔 주사제를 사용하면 일반적으로 국소 통증, 주사부위 당김, 종창, 열감, 긴장항진 등의 국소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  보툴리눔 독소가 주사 부위에서 다른 부위로 퍼져 급격한 근력 쇠약, 원기 상실, 목쉼, 언어장애, 말더듬증, 방광통제상실, 호흡곤란, 삼킴곤란, 복시, 눈꺼풀 처짐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혈청병, 두드러기, 연조직의 부종, 호흡곤란 등 심각하거나 즉각적인 과민반응도 있을 수 있다. 치료 후 침을 삼키거나 말하기에 곤란을 겪거나 호흡곤란 등을 겪으면 의료진의 도움을 구해야 한다.(도움말=식품의약품안전처)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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