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라식 각막박리량에 따른 안전성은? 연구초록 미국학회 채택

입력 : 2017-03-03 오후 3:21:58
[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스마일라식은 각막 절편을 만드는 라식이나 각막 상피를 제거하는 라섹과 다르다. 각막 표면을 투과하는 특수 펨토초 레이저가 각막 속 실질조각(Lenticule, 렌티큘)을 분리, 추출하는 수술법이다.
각막 손상을 최소화해 회복속도가 빠르고 수술 후 안구건조 증상 완화에도 효과적인 스마일라식. 각막 실질조각 박리량에 따른 수술 후 안전성은 어떨까? 스마일 수술 후 안정성과 부작용 우려를 낮추기 위해 다양한 측면에서 검토한 국내의료진들의 연구결과가 국제학회에 잇달아 채택되며 주목 받고 있다.
 
강남 아이리움안과 의료진(강성용, 김은경, 최진영, 하병진)은 연세대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Lenticule Minimal Thickness(렌티큘 최소두께)와 캡(cap) 차이에 따른 스마일 수술 후 각막두께, 굴절력, 생체역학적 변화 비교’란 주제로 연구초록을 발표해 2017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ASCRS)에 공식 채택됐다. ASCRS는 유럽 백내장굴절수술학회와 더불어 최대 규모의 국제안과학회다. 100여개국 이상의 의료진이 모여 임상증례를 공유하고 수술의 안전기준 강화를 위한 논의가 진행된다.
 
이번에 채택된 연구초록 주제와 관련해 아이리움안과는 지난해 ‘스마일 수술용 적출기술(도구)’에 대한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수술 시 분리, 추출하는 렌티큘 박리량은 환자의 눈 도수를 고려한 굴절 교정량과, 수술 시 원활한 각막 박리를 위해 필요한 ‘렌티큘 Minimal Thickness’(렌티큘 최소두께, 이하 MT)로 결정된다. 굴절교정량은 시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의사가 임의로 조절할 수 없지만, MT(렌티큘 최소두께)는 의사의 술기에 따라 10~30㎛ 사이에서 조절이 가능하다. 아이리움안과는 MT 적출량은 10㎛로 최소화면서도 렌티큘 박리를 쉽고 빠르게 하기 위한 기술 특허획득으로 해당 술기에 대한 독자적인 노하우를 인정받게 됐다.
 
연자로 공식 강연을 앞둔 강성용 대표원장은 “MT(렌티큘 최소두께)가 두꺼워지면 각막박리가 용이하지만 각막제거량이 많아지는 단점이 있다. 이번 특허기술 도구를 통해 MT 적출량은 최소화하면서도 렌티큘 박리를 용이하게 하면 수술 후 각막 강성도를 유지하고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연구 취지를 밝혔다. 강성용 원장은 독일 칼자이스(Carl Zeiss)본사가 위촉한 국내 유일 ‘스마일라식 엠버서더(SMILE Ambassador of Korea)’의료진으로, 스마일 수술 후 안전성과 시력의 질 향상을 위한 활발한 국제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6 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ESCRS)에서는 ‘로우에너지(Low Energy) 스마일의 고위수차 교정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는데, 해당 연구는 릴렉스 스마일의 세계적 권위자 영국 댄라인슈타인(Dan. Z. Reinstein)이 공동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전세계 의료진의 관심이 집중됐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로우에너지스마일은 빠른 시력회복 효과뿐만 아니라, 고위수차로 인한 야간 빛 번짐이 완화되고 대비감도 향상되는 등 시력의 질 전반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학계 관계자는 “국내 의료진들의 활발한 국제 학술활동과 세계적인 의료진과의 연구콜라보는 한국 의료의 위상을 높이고 나아가 국내 환자들도 선진 의료서비스에 대한 기회가 확대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고 전했다.
 
강남 아이리움안과는 스마일라식 수술 후 부작용 우려를 낮추고 안정성 향상을 위한 관련 특허 2건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안과 중 유일하게 시력교정 전 필수검사로 ‘각막 생체역학 검사’를 도입하는 등 수술 전 철저한 검사와 신뢰도 높은 시력교정술을 시행하기로 환자들에게 정평이 나 있다.
 
 
사진: ‘스마일라식 엠버서더’ 의료진으로서 Zeiss 본사 관계자들과 의학자문회의 중인 강성용 원장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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