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약백서)12시간 지속효과 ADHD치료제

한국얀센 '콘서타 OROS'

입력 : 2017-07-12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한국얀센 '콘서타 OROS'는 하루 한번 복용하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제다. 아침에 한번 복용하면 저녁까지 효과를 나타내 환자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콘서타의 주요 성분은 메틸페니데이트다. 메틸페니데이트가 대뇌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를 억제한다. ADHD 환자는 신경세포 사이에 도파민 분비가 적고, 도파민이 재흡돼 다른 신경세포로 전달되지 않는다.
 
메틸페니데이트는 약효가 좋지만 지속 시간이 짧다는 게 단점이었다. 얀센은 약물 방출 속도를 조절하는 특화된 기술을 이용해 메틸페니데이트의 약효 지속 시간을 12시간으로 늘렸다. OROS 제형은 필름코팅 정제로 쉽게 부숴지지 않아 오남용 문제도 해결했다.
 
유효성(약효)과 안전성(독성)은 소아 및 청소년(6~17세)과 성인(18~65세) ADHD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각종 임상시험에서 입증됐다. 콘서타 OROS는 지난 2008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총 4가지(18·27·36·54mg)의 용량으로 분류된다.
 
한국얀센 관계자는 "하루 한번 복용하는 콘서타 OROS는 치료율을 크게 높여 환자의 학교, 가정, 사회 관계 전반을 개선시킨다"며 "다양한 용량을 출시해 환자의 연령, 체중, 증상에 따라 세밀한 용량 조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한국얀센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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