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일 만에 외인 매수…2390선 유지

철광석 가격 상승에 철강·금속업종 강세, 코스닥 3일 만에 반등

입력 : 2017-08-07 오후 4:37:27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이틀째 상승하며 2390선을 유지했다. 외국인이 3거래일 만에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0포인트(0.14%) 오른 2398.75로 거래를 마쳤다. 장 내내 상승하면서 한때 2412.13까지 오르기도 했다. 매도로 출발한 외국인은 이내 매수로 돌아서 931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941억원, 개인은 402억원 매도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 유입으로 철강·금속(1.77%)이 가장 많이 올랐다. 의약품(1.23%), 서비스업(1.07%), 건설업(0.72%), 은행(0.70%)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기계(-1.75%)가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전기가스업(-0.78%), 운송장비(-0.57%), 비금속광물(-0.44%) 등도 조정받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NAVER(035420)(2.58%)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철광석 가격 상승으로 POSCO(005490)(2.40%)도 2%대 강세였다. SK(003600)(2.23%)는 상장 자회사 지분가치가 부각되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했다. KB금융(105560)(2.25%), 신한지주(055550)(1.47%), SK텔레콤(017670)(1.08%), LG(003550)(0.44%) 등도 올랐다. 반면 현대차(005380)(-1.33%)가 5거래일 만에 반락했고, 현대모비스(012330)(-0.59%)도 동반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0.25%)는 3거래일째 조정을 이어갔다. 한국전력(015760)(-0.90%)과 삼성생명(032830)(-0.40%)도 하락했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8.12%)이 오만에서 1조원대 정유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강세였다. 분식회계 의혹으로 급락했던 한국항공우주(047810)(4.87%)는 이틀째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81포인트(1.06%) 오른 648.39로 3일 만에 반등했다. 기관이 252억원, 외국인이 79억원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개인은 306억원 매도우위였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휴젤(145020)(5.65%), 셀트리온(068270)(5.46%), 메디톡스(086900)(4.35%), 신라젠(215600)(3.90%) 등 제약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0원(0.19%) 오른 1127.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이틀째 상승하며 2390선을 유지했다. 코스닥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사진/뉴시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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